SK E&S, ESS 자산 매각 추진한다 대형 FI 중심 제한적 태핑…거래가격 관심
김선영 기자공개 2021-10-29 07:55:45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8일 16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 E&S가 에너지 솔루션 사업 가운데 에너지저장시스템(ESS·Energy Storage System) 사업 관련 자산을 일괄 매각한다. 이에 SK E&S 측은 올해 상반기부터 잠재적 원매자를 대상으로 제한적 경쟁입찰을 진행해왔다. 현재 우선협상대상자(우협) 선정을 앞두고 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 E&S는 에너지솔루션 사업 내 ESS 관련 자산을 일괄 매각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매각은 ESS 사업 장치 등을 포함한 자산양수도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매각 규모는 최대 1000억~2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SK E&S 측은 현재 FI(재무적투자자) 원매자를 대상으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등을 중심으로 태핑을 진행, 제한적 경쟁입찰을 진행해왔다. 현재 여러 텀(조건)을 놓고 원매자와의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SK E&S는 수소 및 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업의 다각화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솔루션 사업에 주력해왔다. 이에 따라 ESS 외에도 가상발전소(VPP·Virtual Power Plant) 등을 포함한 종합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전개해왔다. SK E&S가 올해 6월 기준 확보해 온 ESS 발전 설비용량은 356MWh 수준이다.
신재생발전기와 ESS 등을 활용한 1MW 이하의 전력자원을 거래하는 소규모 전력중개사업도 진행 중이다. 올해 9월에는 미국 그리드솔루션 기업인 KCE(Key Capture Energy)의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미국 에너지솔루션 사업에도 진출했다. 뉴욕과 텍사스주 중심으로 3GW 규모의 ESS 발전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다만 이번 ESS 자산 매각 이후에도 SK E&S는 에너지솔루션 사업은 유지한다. 업계 관계자는 "종합 에너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일부 자산을 매각하는 차원"이라며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사업과 다양한 재생에너지를 연계한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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