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GP 운용 전략]최초 선정 미래에셋벤처, '데모테크' 집중 투자한다결성 목표액 1500억, 스마트 제조·라이프 스타일·헬스케어 중심···AUM 1조 임박
이명관 기자공개 2021-11-11 07:33:05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0일 14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처음으로 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이 진행하는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해당 기금을 활용해 향후 10년간 사회 변화를 주도할 데모테크(DemoTech) 영역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이번 위탁운용사 선정을 계기로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운용자산(AUM) 1조원 클럽의 새로운 멤버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진행한 2021년 벤처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2배수로 추려진 숏리스트에서 경쟁사를 제치고 살아남았다. 앞서 국민연금은 총 8개 운용사를 추려 강도 높은 구술평가를 진행했다. 1차 커트라인을 통과한 곳은 미래에셋벤처투자를 비롯해 DSC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SL인베스트먼트, K2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스마일게이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미래에셋벤처투자는 국민연금으로부터 최소 300억원을 확보했다. 국민연금은 총 1500억원 이내로 4개 운용사에 펀드별로 최소 300억원에서 최대 600억원을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연금 출자 비율은 출자약정금총액의 40% 이하, 운용사 의무출자비율은 출자약정금총액의 2% 이상으로 제시했다.
이 자금을 기반으로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총 1500억원의 펀드를 결성한다는 계획이다. 연내 클로징은 어렵지만, 해당 국민연금 펀드까지 고려하면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올해 펀딩 실적은 3000억원에 이른다.
올해 상반기 1개의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300억원 규모의 '미래에셋 신성장 좋은기업 투자조합 21-1호'다. 해당 펀드는 신탁형 펀드로 계열사인 미래에셋증권의 고객으로부터 수탁받은 자금을 기반으로 결성됐다. 여기에 하반기 하반기 결성을 목표로 진행 중인 펀드는 1230억원 수준이다. 23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1개와 1000억원 규모의 PEF 1개 등이다.
예정대로 내년 상반기 국민연금 펀드 결성이 마무리되면 목표로 삼았던 AUM 1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AUM 1조원 달성을 목표로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는 모양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019년 코스닥 입성을 계기로 대형사 도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설립 이래 고유계정과 스몰펀드 운용을 통해 회사를 키워왔다면 상장 이후부터는 대형 벤처펀드 결성과 사모투자(PE) 확대로 전략 방향을 잡고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향후 10년간 한국사회의 변화를 주도할 데모테크영역을 주요 투자영역으로 선정, 펀드를 운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데모테크(DemoTech) 영역이란 미래의 사회·경제 모습을 결정짓는 가장 큰 핵심 동인인 '인구구조의 변화'와 '기술의 혁신'이 만나는 영역을 의미한다.
저출산 고령화의 인구구조가 가져올 변화로는 크게 세 가지 정도 꼽을 수 있다. △경제활동 인구 감소에 따른 생산성 향상 필요성 확대 △온라인·모바일의 일상 생활화 및 여가시간의 증가 △건강하게 수명을 연장시켜 줄 헬스케어 분야 니즈의 증가 등이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10년간 확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스마트 제조 △라이프 스타일 △헬스케어 등을 투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모빌리티 분야도 투자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기술적 파급력과 한국 인구구조 변화와의 밀접성을 고려해 투자 대상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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