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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펀드분석]KTB네트워크, 부동산 중개 스타트업 '디엔코리아' 베팅프리 시리즈A 단독 참여 45억 투자, 2810억 스케일업 펀드 활용

이명관 기자공개 2021-11-12 07:48:34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0일 15: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B네트워크가 디엔코리아를 투자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프리 시리즈A 라운드로 KTB네트워크가 단독으로 참여했다. 디엔코리아는 부동산 중개서비스 플랫폼 '동네'를 운영 중인 프롭테크 스타트업이다.

10일 VC업계에 따르면 KTB네트워크가 디엔코리아에 40억원을 투자했다. 디엔코리아는 부동사 중개 플랫폼 동네로 알려진 프롭테크 스타트업이다. 차민근 전 위워크코리아 대표가 창업한 곳으로 먼저 알려졌다. 차 전 대표는 김인송 COO와 공동 창업, 디엔코리아를 통해 프롭테크 시장에 뛰어들었다.

동네는 사용자가 선호하는 맞춤 추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집을 빠르고 정확하게 연결하는 것이 장점인 플랫폼이다. 비디오 대리 투어, 실시간 온라인 오픈하우스 등 비대면 서비스 또한 제공하고 있다.

디엔코리아는 KTB네트워크를 우군으로 맞이하면서 총 투자액도 131억원을 불어나게 됐다. 앞서 디엔코리아는 두 차례에 걸쳐 외부에서 재원을 조달했다. 첫 투자유치는 지난해 12월께로 글로벌 프롭테크 투자사로 꼽히는 메타프롭을 비롯해 커뮤니티 기반 스타트업 투자사인 플라이브릿지와 페이스북, 스포티파이 투자사로 잘 알려진 굿워터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이후 6개월여 만인 지난 5월 엔에프엑스 주도로 46억원 추가로 조달했다. 이때 기존 투자사인 플라이브릿지와 메타프롭도 팔로우온으로 추가 투자에 나섰다.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디엔코리아는 공동중개망 확대, 기술 개발, 부동산 및 앱 개발 전문 인력 충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KTB네트워크는 스케일업 펀드인 'KTBN 18호 투자조합'을 통해서 자금을 집행했다. KTBN 18호 투자조합은 지난해 초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에서 스케일업 부문 위탁운용사 자격을 따낸 후 결성한 펀드다. 결성액은 2810억원 수준이다.

모태펀드로부터 받은 500억원의 자금을 기초로 펀딩 작업이 이뤄졌다. 초반엔 최소 1250억원 규모 펀드 조성을 계획했다. 결과적으로 펀드레이징 시장에서 잇따라 출자기관 간택을 받으며 최소결성 규모를 넘어서 오버 클로징에 성공했다. 주요 유한책임출자자(LP)로 사학연금, 군인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 국민연금, 교직원공제회 등 굵직한 연기금·공제회들이 참여했다.

KTB네트워크는 해당 펀드를 활용 활발하게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펀드 결성 수개월 만에 다수의 투자기업을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지금까지 이 펀드를 통해 투자가 이뤄진 기업은 AI 신약개발사인 팜캐드를 비롯해 제일약품의 신약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 퇴행성 뇌질환 신약개발사인 프레이저테라퓨틱스, 네일 디자인 탐색 앱 운용사 젤라또랩, 하이센스바이오 등이 있다.

KTBN 18호 벤처투자조합의 대표펀드매니저는 임동현 전무다. 임 전무는 나라종합금융, 삼정KPMG를 거쳐 웹게이트, 대명코퍼레이션 등 산업계에서 커리어를 쌓은 인물이다. 2011년부터 KTB네트워크에 합류해 벤처캐피탈리스트로 역할을 하고 있다. 핵심운용인력으로는 김재한 상무, 경국현 이사와 장성엽 이사가 참여했다.

스케일업을 주목적으로 삼는 만큼 기업당 투자금액은 기본 50억원이다. 시리즈B 이후 단계 기업들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만들었던 대형 벤처펀드인 KTBN 16호 벤처투자조합과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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