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임박' AI개발 기업 마인즈랩, VC 엑시트 기대 기업가치 1800억, 첫 투자 유치 대비 10배 상승... FI 멀티플 4배 이상 관측
이종혜 기자공개 2021-11-16 14:07:52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5일 14: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I 서비스 개발기업 마인즈랩이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6년 전부터 마인즈랩에 투자한 VC 회수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재 상장 밸류를 토대로 보면 FI들은 멀티플 4배 수준으로 회수할 전망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마인즈랩은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안착할 예정이다.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경쟁률 89.971 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앞서 실시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상단인 3만원으로 확정됐다. 공모가 밴드는 2만6000~3만원 수준이었다.
공모가를 고려하면 마인즈랩의 상장 밸류에이션은 1800억원 규모다. 2015년 VC로부터 첫 투자 유치했을 때 인정받은 밸류보다 10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마인즈랩은 2016년, 2017년, 2019년까지 총 3번의 투자를 유치하며 93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누적 투자금액은 263억원 규모다.
마인즈랩 상장을 앞두고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 VC들은 준수한 회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2015년 첫 투자자로 참여한 BSK인베스트먼트는 3번의 팔로우온을 이어갔다. 2016년 30억원을 투자한 LB인베스트먼트도 후속투자에 참여해 총 60억원을 투자했다. 이외에도 산업은행, 신한벤처투자 등이 FI로 참여했다.
유태준 대표의 지분을 제외하면 FI 가운데 BSK인베스트먼트가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NAVER-BSK 청년창업 5호 투자조합', 'BSK-테크스타 3호 조합' 등으로 마인즈랩 지분 13.66%를 보유하고 있다. LB인베스트먼트는 충북창조경제혁신펀드로 7.35%를 소유하고 있다.
FI들의 보호예수기간은 1개월에서 최장 1년으로 주가 상황에 따라 회수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첫 투자 유치이후 기업 가치는 10배 이상 높아진 상황이다. FI들의 회수 성과는 멀티플 3~4배까지 관측된다.
2014년 설립된 마인즈랩은 AI 구현에 필요한 전체 서비스를 제공하는 'maum.ai AI' 플랫폼을 통해 자체 개발한 AI 엔진 40여개는 물론 외부 엔진을 조합해 고객 맞춤형 AI 고객 상담원, AI 돌보미, AI 경비원, AI 속기사 등의 인공인간을 제작, 공급 중이다. 삼성전자, 포스코, 신한은행, 하나은행, 현대해상 등이 주요 고객이다.
금융뿐만 아니라 영어교육 분야에 진출하는 등 수익 다각화에 나서면서 2015년 2억5000만원 수준이었던 매출액은 2017년 68억원, 2018년 110억원까지 늘었다. 2020년 112억9200억원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유태준 대표로, 2015년 3월 경영악화로 회사가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하자 회계사 출신인 유 대표가 지분을 인수했다. 현재 유 대표는 지분율은 17.8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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