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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금투, 엠앤앰인베스트먼트와 첫 스팩 협업 9호 청구서 접수, 공모액 80억…IBK투자증권과 합병 성사 두 건 눈길

남준우 기자공개 2021-11-17 07:36:55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5일 17: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4년차 투자 자문사 엠앤앰인베스트먼트가 올해 신한금융투자가 내놓은 세번째 스팩의 발기인으로 참여한다. 앞서 IBK투자증권과 스팩 합병을 연달아 성사시킨 이력이 기대감을 준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한국거래소에 신한제9호스팩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청구서를 제출했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총 453만5000주며 이중 4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스팩 공모가(주당 2000원)을 감안했을 때 시가총액은 약 90억원이다.

신한금융투자는 2019년 5호스팩과 합병한 엠에프엠코리아 이후 아직까지 스팩 합병 소식이 없다. 현재 코스닥에 상장된 스팩은 6~8호 등 총 세개다. 6호스팩과 8호스팩은 상장 이후 아직 별도의 합병 소식이 없다.

7호 스팩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으로 평가받는 웨이비스와 합병을 추진했지만 지난 10일 합병 계획을 철회했다. 웨이비스는 2019년 정부로부터 소부장 1차 강소기업으로 선정될 만큼 기술력과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다만 최근 글로벌 5G 전방투자가 지연되면서 하반기 민수부문의 매출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웨이비스는 내년 상반기 실적을 본 후 직상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2년간 합병 이력이 없는 만큼 스팩 대상 발굴 이력이 있는 투자자를 발기인으로 초청했다. 신한제9호스팩의 주요 발기인은 엠앤앰인베스트먼트다. 작년말 기준으로 약 15억원의 자산규모를 지닌 투자 자문사다. 신한금융투자와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8년 설립되어 업력은 길지 않지만 앞서 스팩 합병을 연달아 성사시킨 이력이 있다. 가장 최근에는 에스에이티이엔지와 합병을 추진 중인 IBKS제14호스팩의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지난 8월 거래소로부터 심사 승인을 받았다. 오는 12월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엠앤엠인베스트먼트는 IBKS제14호스팩 설립 당시 신주 약 3억원과 더불어 전환사채(CB)에도 약 2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신주 발행가액과 CB 전환가액이 모두 주당 1000원인 점을 감안했을 때 상장 이후 최소 두 배 이상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11월 비올과 합병 작업을 마친 IBKS제11호스팩의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설립 당시 신주 2억6000만원과 CB 1억4000만원 등 총 4억원을 투자했다. 전환 가능 주식 수 194만주 가운데 94만주가 지난 5월 보통주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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