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투사 등록' 오라클벤처투자, 본격 투자 시동 자본금 20억 규모, 김세현 전 마그나인베스트 대표 수장
임효정 기자공개 2021-11-23 08:27:20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9일 09: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벤처캐피탈(VC) 오라클벤처투자가 창업투자회사(창투사) 면허를 등록했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투자 활동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라클벤처투자는 최근 창투사 등록을 마무리했다. 자본금은 20억5000만원이다. 이에 따라 벤처캐피탈 자격으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투자가 가능해졌다.
회사가 설립된 건 지난달이다. 이후 인력을 확충해 이달 11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창투사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사업목적에는 △창업자, 기술혁신형,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 △벤처투자조합의 결성과 업무의 집행 △해외 기업의 주식 또는 지분 인수 등 관련 법령에서 정하는 방법에 따른 해외투자 △중소기업이 개발하거나 제작하며 다른 사업과 회계의 독립성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사업에 대한 투자 △창업보육센터의 설립 및 운영 △중소기업과의 계약에 따른 경영 기술지원을 위한 사업 등이 포함됐다.
사무실은 서울 강남구 언주로에 위치한다. 수장은 김세현 대표다. 김 대표는 지난달까지 마그나인베스트먼트를 이끈 인물이다. 김 대표의 사임에 따라 현재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박기일 대표의 단독 경영체제로 전환된 상태다. 박 대표는 삼성전자, LG애드, 금강기획 등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로 현재 마그나인베스트먼트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관련 업계에 잔뼈가 굵은 인사다. 2014년 합류해 8년여간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대표직을 맡은 그는 과거 한국기술투자 (현 SBI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국내 VC·PE 투자 시장 초창기부터 몸담은 투자 전문가로 꼽힌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에서 하우스 업무를 총괄하며 여러 펀드에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해왔다.
사내이사에는 정호연, 김호정씨가 이름을 올렸다. 감사는 양경철씨다. 1960년대생으로 시니어급 인력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주니어급 인력도 추가해 진용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오라클벤처투자는 창투사 등록이 마무리된 만큼 본격적으로 펀드레이징과 투자 업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생 하우스인 만큼 출자사업의 루키 부문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전망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체질 바꾸는 엔씨소프트]수익성 억누르던 '개발비 부담' 덜어낸다
- [IR Briefing]충당금에도 선방한 기아, 가이던스 상향 '자신감'
- [퍼포먼스&스톡]시장 기대 못 미친 현대차, 주주환원으로 반전 노린다
- [금융권 아트 브랜딩]하나은행, 금융기능 얹어 미술품 신탁 도전
- [i-point]시노펙스, 글로벌 혈액투석 시장 정조준 '임상 돌입'
- [i-point]폴라리스오피스, 코레일 디지털 전환 지원
- [i-point]엑시온그룹, '미라클20플레이' 홈쇼핑 론칭
- [i-point]큐브엔터 "전소연과 재계약 논의 중"
- [시큐리티 컴퍼니 리포트] 'CCTV 기록 강자' 아이디스, 성공적 지주사 체제 '우뚝'
- 양종희 KB회장, 취임 1년 '비은행 성장' 약속 지켰다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포비스 마자르 새빛, 해외 오피스와 손잡고 '에너지·인프라' 드라이브
- [M&A인사이트]'여전히 뜨겁다' PE의 K-뷰티 러브콜, M&A는 '현재 진행형'
- 원익PE, '내츄럴스푸드'에 285억 투자 추진
- [M&A인사이트]M&A로 증명한 K-뷰티 성공 신화, PMI가 성공 '열쇠'
- 조인철 티메프 관리인 "인가전 M&A 속도, 회생의 유일한 수단"
- [M&A인사이트]K-뷰티의 재도약, 팬데믹 이후 M&A 스토리 다시 쓴다
- [2024 이사회 평가]SK바이오팜, 우수한 투자지표 속 재무건전성 '옥의 티'
- 티몬·위메프, 인가전 M&A 닻 올렸다
- [2024 이사회 평가]SK바이오팜, '충실한 이사회 활동' 만점 가까운 참여도
- [2024 이사회 평가]SK바이오팜, 활발한 이사회 참여 속 경영성과는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