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1년 11월 30일 16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캐피탈이 한달만에 장기 기업어음(CP) 발행을 재개한다. 조달 수단을 다각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하나캐피탈은 오는 12월 9일 장기CP를 발행해 2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만기 구조는 2년 7개월물 200억원, 2년 11개월물 200억원, 3년물 500억원, 3년 3개월물 400억원, 3년 6개월물 400억원, 3년 9개월물 200억원, 4년물 100억원으로 나눴다.
대표 주관사는 부국증권을 선정했다. 부국증권 외에 유진투자증권, KTB투자증권을 인수단으로 섭외했다. 국내 신용평가 3사는 본 평가에서 이번 CP의 신용등급을 A1으로 평가했다.
장기CP의 할인율은 모두 개별민평 수익률과 같은 수준으로 책정하기로 했다. 최종 조달 금리는 발행일로부터 2영업일 전 개별민평 수익률을 근거로 정해진다. 조달한 자금은 전액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만기 구조를 분산했다"며 "차입 수단을 다각화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하나캐피탈은 하나금융그룹 내 여신전문금융 자회사다. 1987년 설립돼 하나금융그룹으로 편입됐다. 하나금융지주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자동차금융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전체 자산의 약 43%가 오토금융자산이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차입부채에서 사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95%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다른 캐피탈사에 비해 회사채 비중이 높기 때문에 향후 장기CP를 자금 조달 카드로 신중하게 고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캐피탈이 장기CP를 발행하는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지난달 3000억원 규모로 장기CP를 발행했다. 당시 일부 투자자가 장기CP 발행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행분까지 합치면 하나캐피탈의 장기CP 잔량은 50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하나캐피탈을 비롯한 국내 캐피탈사는 최근 장기CP 발행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나캐피탈뿐만 아니라 우리금융캐피탈, KB캐피탈, M캐피탈, IBK캐피탈 등도 올해 처음으로 장기CP 대열에 합류했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장기CP는 유통수익률 변동 등을 통해 발행자의 신용위험을 검증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크레딧 리스크에 대한 시장감시 기능이 저하되고 장·단기 금리의 왜곡이 발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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