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임원인사 미리보기]허인 국민은행장 '승진', KB지주 지배구조 공고화계열사 대표 인사·직제 개편 후 후계구도 확정, '61년생' 트로이카 구축할까
이장준 기자공개 2021-12-02 09:20:45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1일 11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허인 KB국민은행장(사진)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KB금융지주 지배구조가 보다 공고해진 모양새다. 차기 회장 후보의 경쟁구도가 보다 명확해졌기 때문이다.이와 맞물려 추후 다른 계열사 대표 인사와 직제 개편까지 마무리되면 '포스트 윤종규'의 윤곽도 보다 선명해질 전망이다. 시장에서 예상하듯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까지 부회장 대열에 합류한다면 61년생 '트로이카 체제'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KB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이재근 국민은행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을 추천했다. KB국민은행은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를 열어 차기 은행장 후보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KB금융은 지난해 12월 말 그룹 내 핵심사업인 보험 및 글로벌 사업에 대한 추진력 강화 일환으로 부회장 직제를 새로 만들었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2023년 말 임기를 마치는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후계자라는 의미가 강하다고 보고 있다.
당시 2019년부터 지주 보험부문장을 겸하고 있던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이사가 KB지주 부회장에 올랐다. CHO와 CPRO를 관할하면서 보험부문장과 글로벌부문장을 겸하고 있다. 그는 1년 임기를 부여받아 이달 31일 임기가 종료된다.
내년부터는 허인 행장이 부회장직에 오르게 됐으나 부회장 '교체'인지 '추가'인지는 이달 말 직제 개편이 나올 때까지 미지수다. KB금융은 그동안 은행장 인사를 가장 먼저 마치고 12월 중순께 다른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를 내고 연말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진행해왔다.
아직은 그가 맡을 역할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허 행장은 그동안 지주에서 디지털혁신부문장을 맡으며 기타 비상무이사로 유일하게 이사회에 참여해왔다.
이번 인사가 부회장 교체라면 보험·글로벌부문을 그대로 이끌겠지만, 부회장직이 늘어날 경우 각기 다른 부문을 전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지주에서도 ESG, 글로벌, 디지털 등 3개 부문을 각각의 부회장이 나눠 전담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아직 허인 부회장의 롤이 정해지지 않아 부회장을 교체한 건지 추가한 건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계열사 대표이사 선정과정과 연말 직제 개편까지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부회장 3인 체제를 구축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양종희·허인 부회장과 더불어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도 부회장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많다. 그 역시 은행, 지주, 생명보험 등을 거쳐 국민카드를 4년간 이끌었다. 이들은 모두 1961년생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오래전부터 '윤종규 키즈'로 조직 안팎에서 인정받았다.
부회장 '트로이카 체제'가 구축되면 후계 구도가 명확해지면서 지배구조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년간 차기 회장이 되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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