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 4배 확대…삼천리모터스에 힘 실린다 서광영 AS본부장 부사장 승진…올해 매출 3000억 돌파 유력
이우찬 기자공개 2021-12-07 07:37:29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3일 15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천리그룹은 도시가스 사업부문 매출 비중이 약 70%다. 도시가스 공급량 기준 국내시장점유율 1위로 사업 기반이 안정적이다. 도시가스 이외에 매출 비중은 올 3분기 기준 발전(15.4%), 기타(12.5%), 플랜트(2.5%), 집단에너지(2.2%) 순이다.기타 사업부문에는 신재생에너지, 자산운용, 외식, 자동차 판매, 폐기물 처리, 부동산임대 등이 있다. 기타 사업부문의 성장은 삼천리가 도시가스라는 에너지사업 이외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지닌다. 기타 부문 매출 비중은 2019년 5.1%에서 올 3분기 누계 12.5%로 증가했다. 매출액도 2019년 연간 1771억원에서 올 3분기 누계 3186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처럼 기타 부문 매출과 매출 비중이 늘어난 데에는 단연 삼천리모터스가 중심에 있다. 지난해 기타 부문 사업 매출에서 삼천리모터스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71.6%에 이른다. 올 3분기에는 그 비중이 83.0%까지 늘었다.

1961년생으로 인하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서 부사장은 외제차 AS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2013년 클라쎄오토에서 정비 본부장(이사)으로 일했다. 2014년부터 약 3년간 BMW 딜러인 바바리안모터스에서 근무했고, 2018년 8월 삼천리모터스에 AS본부장으로 영입됐다.
서 부사장은 삼천리모터스의 외형확대에 기여했고, 특히 AS 서비스센터 강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천리 관계자는 "외제차의 경우 AS부문이 상당히 중요하다"며 "외제차 쪽에서 쌓은 전문성으로 서비스센터 조직을 잘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삼천리모터스는 BMW 신차 전시장, BPS(BMW 공식 인증 중고차) 전시장,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지역 3곳(동탄·안산·안양), 충청지역 3곳(청주·천안·세종)에 전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서비스센터는 동탄·안양·청주·천안·세종 등 5곳에서 운영한다.
회사는 2016년 11월 삼천리에 인수된 뒤 빠르게 외형이 커지고 있다. 2016년 매출 696억원에서 2019년 1000억원을 돌파했고, 지난해 169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3분기 만에 매출 264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연간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천리 인수 후 5년 만에 외형이 4배로 커지는 셈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