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N, 웨이브릿지 맞손 '디지털 자산' 시장 공략 퀀트 기반 알고리즘 핀테크 전문기업, 블록체인 사업과 접목
조영갑 기자공개 2021-12-09 10:58:13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9일 10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디지털마케팅그룹 FSN이 퀀트(quant) 알고리즘 기반 핀테크 전문기업 '웨이브릿지'와 전략적 파트너십(MOU)를 맺고,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 공동개발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웨이브릿지는 이태용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을 영입한 이후 가상자산 지수 '웨이브릿지 인덱스(Wavebridge Index)'를 개발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통계기반 예측 모델 '퀀트 알고리즘'으로 산출한 데이터 웨이브릿지 가상자산 지수는 현재 국내외 시장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블룸버그 온라인 증권 거래 소프트웨어 '블룸버그 터미널(Bloomberg Terminal)'에 공급되는 등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FSN은 MOU 체결을 기점으로 웨이브릿지와 △디지털 자산 인덱스 펀드 △디지털 자산 ETF와 같은 다양한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의 공동 개발 및 운영에 힘을 모은다. 특히 가상자산 지수와 투자 알고리즘을 블록체인 사업부문에 다양하게 접목한다는 방침이다. FSN 관계자는 "금융기관의 디지털 자산 투자가 적극적인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의 공동 개척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FSN은 블록체인 사업 부문 중 탈중앙화거래소(DEX) '디피닉스'가 개발하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에서 웨이브릿지의 가상자산 지수가 사용자들의 신뢰성을 제고하는 척도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종욱 웨이브릿지 대표는 "우수한 퀀트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웨이브릿지와 아시아 디파이(DeFi)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FSN 블록체인 사업 부문의 화학적 결합이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미국, 유럽, 싱가포르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웨이브릿지의 퀀트, 금융 역량을 집중해 좋은 상품들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FSN은 최근 암호화폐 식스(SIX)를 토대로 첫번째 NFT 프로젝트 '티아라 컴백 기념 NFT'를 출시하는 등 블록체인 사업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개인 간 암호화폐 거래를 중개하는 'P2P형' 탈중앙화거래소 플랫폼 '디피닉스'는 클레이튼이 공식 인정한 두번째 디파이 프로젝트로서 업계 내 위상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6월 클레이튼 기반 서비스에 돌입한 디피닉스는 2주 만에 총 예치금(TVL) 891억 원을 달성했고, 최근 전통 금융 기법인 리밸런싱(포트폴리오 비중 자동조정) 전략을 디지털 자산에 접목한 리밸런싱팜, 장기 스테이킹 등을 출시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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