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림 3기 KB증권, WM 키워드 ‘고도화·전문화’ 영업-투자전략·상품 조직 이원화...VVIP 맞춤 세팅 착수
김시목 기자공개 2021-12-31 07:48:20
이 기사는 2021년 12월 30일 13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정림 대표 출범 3기를 맞는 KB증권이 고도화, 전문화를 키워드로 한 WM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갈수록 분화하는 자산관리 트렌드와 흐름에 맞춰 채널·고객, 상품·솔루션에 각각 힘을 실은 조직 이원화가 핵심이다. VVIP(초고액자산가)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조직 신설도 병행했다. 동시에 WM 핵심 임원을 대거 승진시키며 비즈니스에 힘을 실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KB증권 최근 WM부문의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를 위해 기존 WM총괄본부를 WM영업총괄본부와 WM솔루션총괄본부로 확대개편했다. WM영업총괄본부는 기존 WM총괄본부장인 이홍구 부사장, WM솔루션총괄본부는 신동준 상무가 맡는다.
박정림 대표는 KB증권 수장에 부임한 2019년 이후 줄곧 1인 총괄본부장을 유지해왔다. 하나은행에서 넘어온 이형일 전 전무가 2018~2019년, 이홍구 현 부사장(부임 당시 전무)이 2020년에 바통을 이어받아 올해까지 WM 비즈니스를 주도했다.
두 번째 연임이 확정된 올해는 조직 변화를 꾀했다. 올해까지 사모펀드 사태 수습과 조직 안정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갈수록 분화하는 WM 비즈니스를 보다 촘촘하고 면밀하게 준비하는 방향을 택했다. 고객, 채널 전략 등 영업 중심과 상품, 솔루션 등으로 구분했다.
박정림 대표가 변화를 준 포인트는 과거 하우스 내 IB조직과 유사하다. 최근 3개 총괄본부로 조직을 확대했지만 한때 주식, 채권 발행 조직과 부동산 조직 등으로 2개 조직을 운영한 적이 있다. IB 역시 당시 분화하는 비즈니스 트렌드에 맞춰 확장 전략을 취했다.
고도화와 전문화를 위한 대표 액션은 WM솔루션총괄본부장에 자산배분전략 스페셜리스트로 꼽히는 현 리서치센터장 선임이다. 산하 WM투자전략부를 신설해 투자전략, 포트폴리오 제공 및 자문, 상품 선별 기능 강화 및 사후 관리 등을 맡긴 점도 연장선이다.
이와 함께 금융상품 및 자문(부동산, 세무)서비스를 중심으로 하는 자산관리솔루션센터와 랩, 신탁 등 고객 맞춤형 상품 제공 및 운용 전담 조직인 고객자산운용센터를 편제했다. 고객군별 차별적이고 전문적인 자산관리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WM영업총괄본부는 지역본부 중심의 영업채널을 고객군별로 세분화해 'HNWI(High Net Worth Individuals)' 고객중심의 신규 채널을 2022년 상반기중 신설한다. VVIP 핵심인 '압구정플래그십'과 연계 등 VVIP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이를 준비하겠단 복안이다.
최근 사전 준비를 위해 ‘Premier기획팀’을 신설하는 등 VVIP 비즈니스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갈수록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비대면 고객에 대한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애자일 조직인 'M-able land Tribe'본부 내 '자산관리Squad’도 구축했다.
KB증권은 이번 개편에 앞서 조직 확대를 단행한 WM 비즈니스의 핵심 인력들에게 힘을 싣기 위해 대규모 승진을 단행했다. 기존 전무급의 WM헤드를 부사장급으로 격상시키고 윤만철 WM영업본부장, 하우성 'M-able Land Tribe'장 등을 전무로 승진시켰다.
업계 관계자는 “IB의 경우 꾸준한 성장으로 조직 확대나 개편에 부담감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반면 WM은 사모펀드 사고 등의 여파로 액션이 제한적이었다”며 “사고를 수습하고 조직이 안정화된 만큼 WM 트렌드에 부합하는 전략을 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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