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2022 승부수]'도시정비 3위' 포스코건설, 수도권 리모델링 '정조준'한성희 대표 역점 사업, 지난해 연간 수주액 4조 돌파

성상우 기자공개 2022-01-05 07:19:32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4일 15: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에 더 힘을 싣는다. 특히 수도권 지역 수주에 더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도시정비 부문에서 크게 선전하며 업계 3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 더 속도를 붙이면서 사업 비중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도시정비 수주 4조원 달성에 이어 '5조 클럽'에 진입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올해는 현대건설, GS건설과 3강 구도를 확실히 굳히는 원년이 될 수도 있다.

한성희 대표는 3일 열린 시무식에서 '도시정비 사업'을 5대 생존 전략 중 하나로 내걸었다. 이외에 제시한 나머지 4개 항목은 안정경영·기술·인재·시스템 혁신 등에 원론적 사항이었다.

이런 가운데 올해 핵심 전략군으로 구체적인 사업 분야를 언급한 건 도시정비 사업이 유일하다. 그만큼 이 사업이 포스코건설의 핵심 먹거리로 자리매김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도시정비 사업은 최근 대형사들의 수주 전쟁터로 떠올랐다. 신규 개발 택지가 희소한 상황에서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도심 내 단지가 늘었기 때문이다. 도시정비사업의 핵심인 리모델링 시장의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점도 매력 요소다. 국내 주택경기가 호황을 이어가면서 정비사업 수익성이 높아진 점도 한 몫했다.

포스코건설 역시 최근 수년간 도시정비 사업 확대에 집중해왔다. 특히 최근 3년간 성장세가 눈에 띈다. 2010년대 중반까지 5위권 밖에 머물렀던 도시정비 수주액은 2018년 이후 급등했다. 당시 1조원 초반대였던 수주액은 2020년 2조4617억원 수준까지 올라왔다. 지난해엔 연간 기준으론 수주액 4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실적을 거뒀다.

4조원은 지난해 업계 3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지난해 현대건설이 도시정비사업에서 5조2741억원 수주고를 올리며 1위를 차지했고, 5조1437억원을 기록한 GS건설이 2위에 올랐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4분기까지 GS건설, 대우건설과 수백억원 차이에 불과한 수주액으로 경합을 벌였다. 대우건설은 막판 추가 수주에 실패하며 3조 클럽과 4위에 만족해야했다. DL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이 2~3조원 규모 수주액으로 뒤를 이었다.


포스코건설은 한 대표가 5대 전략 중 하나로 도시정비 사업을 직접 언급한 만큼 실제 이 부문에서의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이후 당분간 서울 등 주요 대도시의 도시정비 시장이 호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전망이다.

실제로 도시정비사업의 시행면적은 2017년 부동산 호황과 맞물리면서 지속 증가추세다. 재건축 조합은 2016년 70개에서 지난해 96개로 늘었고 재개발 면적도 같은 기간 27만9749㎡에서 74만8658㎡으로 확대됐다.

포스코건설의 연간 전체 수주액 대비 도시정비 수주액 비중도 지속 커지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연간 누계 수주실적의 30% 이상이 이 부문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다. 연말 기준으론 40% 수준까지 올라왔을 가능성이 크다.

도시정비 및 리모델링 사업은 한 대표가 취임 후 내세운 역점 사업이기도 하다. 최근 1~2년간 이룬 성과는 한 대표가 직접 수주전과 마케팅을 챙긴 결과라는 평이 회사 안팎에서 나온다. 수주의 성패를 좌우하는 브랜드 이미지 강화 역시 한 대표 주도의 리뉴얼 작업을 통해 이뤄졌다.

올해는 도시정비 사업 타겟 지역으로 '수도권'을 삼았다. 재건축 연한을 넘기는 단지가 대거 포함된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를 신시장으로 겨냥한 셈이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대단지 도시정비 사업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봤다. 그동안 공 들여온 '더샵' 브랜드가 현대건설(힐스테이트, 디에이치), GS건설(자이) 등 대형사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것이란 자신감도 반영됐다.

한 대표는 "수도권의 핵심지역 랜드마크 사업을 수주할 것"이라며 "리모델링은 '포스코건설 더샵'이라는 각인을 남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