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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주총 돋보기]제이앤티씨, 오너 2세 장윤정 CEO 깜짝 데뷔조남혁·장윤정 각자 대표체제, 향후 장상욱 회장 지분 승계 변수

성상우 기자공개 2025-04-07 08:00:58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3일 16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이앤티씨 최대주주인 장상욱 회장의 딸 장윤정씨가 전격 대표이사직에 오르며 경영자로 데뷔했다. 계열사 근무 이력은 있지만 제이앤티씨에선 실무와 임원직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파격 인사라 이목이 쏠린다. 유리기판 신사업 본격화를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데뷔 1년차부터 경영자로서 합격점을 받을지 주목된다.

제이앤티씨는 지난달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장윤정 씨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후 조남혁·김윤택 각자대표 체제에서 조남혁·장윤정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는 대표이사 변경공시를 냈다.



장 대표의 경영진 데뷔는 지난달 나온 주주총회 소집 결의 공시 시점에서부터 어느 정도 예고됐다. 신규 사내이사 후보자로 장 씨 이름이 올라오면서 본격 경영진 합류가 기정사실화됐다.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안이 통과된 이후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선임안을 곧바로 의결한 모양새다. 이로써 장 대표는 부친인 장상욱 회장을 중심으로 한 기업집단의 중추라고 할 수 있는 제이앤티씨의 최고경영자(CEO)로 전격 데뷔했다.

장 대표는 이전까지 제이앤티씨에서 임원직을 맡은 적이 없다. 공시된 이력 상으론 실무 경험 역시 제이앤티씨가 아닌 계열사에서만 경험한 것으로 확인된다. 1987년생인 장 대표는 31세였던 2017년 진우엔지니어링 관리부를 거쳐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제이앤티지 영업부에서 근무했다. 2022년부터 최근까지 경력은 확인되지 않는다.

진우엔지니어링은 제이앤티씨의 최대주주 법인이다. 장상욱 회장이 84.9% 지분을 갖고 있는 사실상의 개인 회사에 가깝다. 제이앤티지 역시 제이앤티씨를 중심으로 한 기업집단에 포함돼 있는 비상장회사다. 2013년 대학원 졸업 후 부친인 장 회장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비상장 회사에서 실무 경험 및 경영자 수업을 받아온 모양새다.

지분 상으론 아직 승계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았다. 제이앤티씨의 최대주주는 지분 59.34%를 갖고 있는 진우엔지니어링이다. 장상욱 회장 개인이 5.72%를 갖고 있고 장 회장 배우자인 김재희 씨가 1.28%를 갖고 있다. 그 외 5% 이상 지분권자는 없다.

장 대표 지분이 있었다면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자 지분으로 묶이는 구조인데 공시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소유 지분이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대주주 법인 진우엔지니어링은 장 회장이 84.9% 지분을 갖고 있는 곳이다. 나머지 15% 가량의 지분이 누구 소유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제이앤티씨는 2023년도 3200억의 매출과 29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2700억원의 매출을 냈고 46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신사업 진행 상황을 볼 때 올해는 제이앤티씨 중장기 성장 시나리오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신사업 안착과 영업 확대 등 사업 측면보단 내부 살림살이와 전략·기획 측면에 방점을 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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