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VC경영전략]신한벤처, 계열 은행·증권 시너지 창출 나선다고액자산가 출자 조합 설정·운용 계획,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연계 확대 방침

김진현 기자공개 2022-02-10 11:04:29

이 기사는 2022년 02월 09일 13: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벤처투자가 은행·증권과 동반 상승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양질의 비상장 투자 딜을 발굴해 은행과 증권의 고액자산가 투자 수요를 채워줄 것으로 보인다.

9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벤처투자는 올해 개인투자자를 주요 출자자로 하는 조합 결성을 늘릴 계획이다.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등의 고액자산가들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하는 조합 결성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 및 증권사가 신탁 계정을 활용해 고액자산가를 모은 뒤 신한벤처투자가 결성한 조합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외부 은행, 증권사에 열려있다는 방침이지만 신한지주 네트워크를 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한벤처투자는 개인투자조합 결성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투자자에 비해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희망 기간이 짧기 때문에 세컨더리 투자 전략을 활용할 계획이다. 블라인드방식으로 자금을 모집한 뒤 적절한 투자대상을 물색할 예정이다.

신한벤처투자 입장에선 좀 더 간편하게 펀드를 결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은행과 증권사 고객들의 비상장 벤처회사 투자 수요를 맞출 수 있다는 점에서도 동반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두산 계열 벤처캐피탈이었던 네오럭스는 2020년말 신한금융그룹 품에 안겼다. 지난 1년간 몸풀기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신한벤처투자 관계자는 "리스크를 감내할 수 있는 고액 개인 자산가 위주로 신중한 커뮤니케이션을 해나가며 조합을 운용해 나갈 계획이다"며 "시장에서 관심도 많고 참여해보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분들이 많아서 매력적인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신한벤처투자는 올해 글로벌투자본부를 신설하고 해외 투자 기회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인력 영입을 통해 이르면 3월 중 본부 신설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인도, 동남아 등 신흥 시장에서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 기회를 찾겠다는 복안이다. 네오플럭스 시절부터 꾸준히 이어오던 해외 투자 명맥을 이어가면서 좀 더 큰 규모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신한벤처투자는 올해 퓨쳐스랩, 스퀘어브릿지 등 신한지주 내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과도 적극적으로 연계해 협업할 계획이다. 해당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지원한 회사 중 투자하기 적합한 회사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현재 신한벤처투자가 투자 중인 기업 중에서도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디벨롭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참가시키겠다는 입장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