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운용 4월 리츠 상장 “아마존 물류센터 지분 확보” 내달말 공모 청약 600억 모집, 예상 배당수익률 6% 전망
윤기쁨 기자공개 2022-02-24 08:17:49
이 기사는 2022년 02월 23일 10: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스턴투자운용이 리츠 상장 채비를 마쳤다. 3월 말 공모 청약 절차를 마친 후 4월 한국거래소에 입성할 계획이다. 아마존 물류센터와 쿠팡 물류센터 지분을 추가 확보하는 등 수익성과 투자 안정성을 높였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프리미어제1호’(이하 마스턴프리미어)는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 변경인가 승인을 받고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에 들어간다. 청약일은 3월 28일부터 29일로 모집 규모는 신주 1186만주(600억원)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회사 측은 “공모 방식으로 자금을 모집할 예정이나 관련 기관과의 협의나 시장 환경에 따라 일부 자금은 사모로 진행될 수 있다”며 “실제 모집이나 청약 진행 과정에서 대표 주관사와의 협의 하에 일정은 향후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마스턴운용은 2017년부터 리츠 상장에 도전했지만 여러 이유로 순연됐다. 당초 마스턴프리미어는 프랑스 파리 크리스탈파크 빌딩에 투자하는 ‘마스턴유럽9호’ 수익증권을 담고 있었다.
이후 프랑스 노르망디 아마존 물류센터 2곳과 인천 쿠팡 물류센터 등을 추가 편입하면서 자산을 다양화했다. 직접 인수가 아닌 재간접 리츠를 사들여 지분 투자하는 방식이다. 각각 ‘마스턴글로벌’과 ‘코크렙52호’ 지분증권을 매입해 규모를 키웠다.
지난해 말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나서면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통한 프리IPO(상장 전 자금 유치)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총 737억원을 모집했다.
‘마스턴글로벌’(아마존 물류센터)은 기존 25.15%에서 100%로, ‘코크렙52호’(쿠팡 물류센터)는 21.04%에서 49.05%로 늘었다. 우량 자산을 안전하게 확보하면서 이후 상장 절차는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1차로 자금을 조달한 마스턴운용의 부담도 줄었다. 총 모집 예정 금액 1329억원 중 1246억원(93.82%)은 편입 자산 추가 지분 매입에 활용할 예정이다. 1년 전 상장을 준비할 당시 모집공모 금액은 1100억원이었다. 현재는 프리IPO 이후 잔여 금액(600억원)만을 채우면 되기 때문에 청약미달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전년 대비 반절 수준이다. 더구나 물류센터의 경우 코로나19로 최대 수혜를 본 자산인 만큼 수익성이 높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해당 자산들로부터 얻는 임대수익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에 배당수익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크리스탈파크 빌딩은 약 2년 반, 아마존 물류센터는 약 5년 반, 쿠팡 물류센터는 약 5년 운용하다 매각해 엑시트할 예정이다.
회수한 자본은 신규 자산에 재투자해 영속적으로 리츠를 운영할 계획이다. 운용 기간을 2027년까지 약 5년 가정했을 때 연 평균 배당수익률은 약 6%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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