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생명, GA 자회사 'KB라이프파트너스' 설립한다 5월 제판분리 가닥…푸르덴셜 지분 100%, 자본금 300억으로 출범
이은솔 기자공개 2022-03-10 08:04:26
이 기사는 2022년 03월 08일 13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금융그룹에 안긴 푸르덴셜생명보험이 올해 상반기 제판분리를 단행한다. 판매전문자회사의 이름을 'KB라이프파트너스'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5월 법인 설립을 마치고 6월 출범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보험은 최근 제판분리의 시기와 사명 등을 확정하고 영업본부장 회의에서 해당 내용을 공유했다. 올해 상반기 판매전문자회사를 설립해 전속 설계사들을 이동시킬 것으로 보인다. 푸르덴셜생명이 단일주주로 지분 100%를 보유하고 초기 자본금은 300억원이다.
판매전문자회사의 이름은 'KB라이프파트너스'로 정해졌다. 푸르덴셜생명의 기존 설계사 조직의 명칭은 라이프플래너(LP)로 불렸다. 약자인 LP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라이프파트너스라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 설계사 채널의 명칭을 정했고, 이를 판매자회사의 사명으로 가져가기로 했다.
제판분리 시점은 올해 5월에서 6월로 잡았다. 5월 법인 설립을 마치고 6월 본격적인 자회사 출범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상반기 내에 설립을 빠르게 끝낸다는 취지다.
푸르덴셜생명이 제판분리에 나설 거라는 관측은 나왔지만 판매 자회사의 법인명과 출범 시기, 자본금 등은 이번에 확인됐다.
제판분리는 원수보험사 내의 보험상품 제조와 재무, 전략 등의 기능과 상품 판매 기능을 분리하는 것을 뜻한다. 이전에는 보험 판매 시장의 중심이 원수보험사 소속의 전속설계사였지만 경쟁이 강화되면서 다양한 상품을 비교 판매하는 독립보험대리점(GA)의 위상이 커졌다.
보험사들은 판매 채널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조직을 슬림화하고 전속설계사들에 대한 노무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판매 자회사를 분할하는 추세다. 지난해부터 생명보험사를 중심으로 한화생명, 미래에셋생명 등이 제판분리를 단행했고 신한라이프의 경우 전속 채널은 그대로 두고 자회사형 GA를 새로 설립했다.
푸르덴셜생명 역시 기존의 전속설계사 중심 채널에는 판매 성장 등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제판분리를 준비해 왔다. KB금융지주에 인수된 이후 신규 상품 개발이나 보상 제도에 대한 비전이 흔들리면서 영업이 다소 정체돼 있는 상황이었다.
향후 KB생명보험과의 법인 통합이 예정돼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설되는 자회사의 이름도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의 색깔이 모두 담겨있다. KB생명은 전속설계사 수가 적고 텔레마케팅(TM)과 방카슈랑스 중심의 영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우선 전속설계사 중심의 푸르덴셜생명이 제판분리를 단행해 설계사 소속을 자회사로 옮기고, 향후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이 통합되면 KB생명 소속 설계사도 KB라이프파트너스 산하로 이동하는 방식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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