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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솔루션 '저스템' 코스닥 상장 추진 미래에셋 대표 주관…중기부 '강소기업 100+' 선정된 하이테크 기업

강철 기자공개 2022-03-25 07:47:20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4일 07: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솔루션 개발사인 저스템(Justem)이 연내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저스템 경영진은 현재 코스닥 상장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최종 전략과 플랜을 확정하는 대로 예비심사 신청 준비를 본격 시작할 방침이다. IPO 과정을 함께 할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했다.

저스템과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기업 실사(Due-Diligence)를 비롯한 상장 일정을 전반을 논의했다. 조사 범위, 참여자 구성, 자료 요청 등 사전 준비를 마치는 대로 정밀 실사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실사부터 상장 예비심사 청구까지는 보통 6개월이 소요된다. 증권신고서 제출, 수요예측, 청약 등 심사 승인 이후의 절차도 약 1~2개월이 걸린다. 이를 감안할 때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연내 코스닥 입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저스템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과 예비심사 청구를 위한 여러 절차를 밟고 있다"며 "아직 정확한 스케줄이 정해지지는 않았으나 올해 안에 증시에 입성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저스템은 2016년 4월 설립된 반도체·디스플레이 부품 제조사다. 경기도 수원에 거점을 운영하며 반도체 소자 수율 향상에 필수적인 기술인 '질소 순환 솔루션'을 개발한다. 반도체 웨이퍼를 반송하는 로드포트모듈(LPM) 시스템용 퍼징 기술도 보유 중이다.

이 솔루션을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외 반도체 제조사에 공급하며 연간 400억원 안팎의 매출액과 15~20%의 영업이익률을 꾸준하게 기록하고 있다. 해외를 중심으로 거래처 다변화를 본격 추진한 2021년에는 사상 최대인 매출액 438억원, 영업이익 79억원, 순이익 65억원을 달성했다.

이처럼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세를 인정받아 작년 11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소부장 강소기업 100+'에 선정됐다. 설립 후 5년만에 소부장 강소기업 100+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이 프로젝트가 시작된 2019년 이래 저스템이 처음이다.

최대주주는 지분 36.3%를 보유한 임영진 저스템 대표다. 주성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 출신인 그는 탁월한 영업 수완과 연구개발(R&D) 역량을 발휘하며 저스템을 설립 6년만에 코스닥 상장을 노리는 강소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임 대표 외에 한국투자증권, KBTS중소벤처기술금융PEF 등 재무적 투자자(FI)도 약 13%의 지분을 나눠 보유 중이다. 이들 FI는 저스템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

저스템이 개발하는 로드포트모듈 시스템 <출처 : 저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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