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 Radar]한국투자증권, 화성 장안지구 '3300억' PF 주관주택 분양시장 호황세 속 PF 공략 '활발'…산업단지 배후수요 기반 사업성 '양호' 평가
이정완 기자공개 2021-11-18 11:01:40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2일 14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아파트 개발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주관에 성공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주택 분양시장이 호황세를 이어가자 공격적으로 PF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번 개발 사업 역시 안정적인 주택 배후 수요를 바탕으로 사업성을 양호하게 평가해 뛰어든 것으로 풀이된다.12일 부동산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사랑리 477번지 일원에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개발하는 사업에 3300억원 한도 PF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단독으로 PF를 주선했다. 대출 구조는 트랜치A 2550억원 한도, 트랜치B 500억원, 트랜치C 250억원으로 짜였다. 사업 시행사인 장안개발이 대출을 받았다.
한국투자증권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 후 시공사가 보증 리스크 부담을 회피하면서 시행사 역할이 확대되자 2010년대부터 시행사와 협업을 통해 PF 사업을 확대했다. 2010년대 후반부터는 국내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자 개발 사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PF 주관은 물론 자기자본 투자까지 실시할 정도다. PF 사업은 회사 수익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 누적 영업이익 1조637억원, 순이익 1조2043억원을 기록했는데 3분기 누적 기준으로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기록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한국투자증권 측에선 IB부문에서 대형 IPO 참여를 비롯 PF 실적이 증가해 이익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번에 PF를 주관한 화성 장안지구 개발사업은 장안면 일대에서 10여년 만에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내년 1월 착공해 2024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분양은 내년 2월경 이뤄질 전망이다.
사업 시행사인 장안개발은 2019년 6월 개발 부지를 매입했다. 대구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장안개발은 2019년 3월 설립된 회사다. 이번 개발 사업을 위해 신설된 법인으로 파악된다.
시행사 장안개발은 8만5847㎡ 개발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6층 아파트 14개동을 짓는다. 전용면적별로 59㎡ 273가구, 84㎡ 1322가구 등 총 1595가구가 공급된다.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많은 84㎡가 주를 이뤘다.
장안개발은 지난 9월 반도건설과 공사 계약을 맺으며 사업에 속도를 냈다. 반도건설은 사업 마지막까지 책임준공 의무도 지닌다. 반도건설은 화성 동탄신도시, 송산신도시 등에서 15개 단지, 1만5000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화성 시장에 대한 이해도는 물론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화성 장안지구는 화성 지역에서도 외곽에 위치해 사업 초기 개발 전략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장안지구 2006년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됐지만 사업이 장기간 지연돼 2010년대 초반 지구지정이 해제된 바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 개발에선 인근 대형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주거 수요를 공략하기로 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개발 부지 주변에 기아차 화성공장과 현대·기아차 연구소 등 산업단지가 많아 거주 수요가 많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수도권 지역임에도 합리적인 분양가로 수요자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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