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식구된 JT친애·JT저축은행…이사회 변화 가능성 주목 에구치 조지 이사, 사임했던 JT저축은행 기타비상무이사 복귀 여부 관심
이기욱 기자공개 2022-03-28 10:05:57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8일 07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트러스트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시도가 1년 반만에 사실상 원상 복구됨에 따라 J트러스트그룹의 이사회에 변화가 예상된다. 두 회사의 경영 전반을 조율하기 위해 사임했던 기타비상무이사가 JT저축은행 이사회에 다시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1일 JT친애저축은행은 JT저축은행과 같은 J트러스트 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2020년 9월까지 같은 그룹의 계열사였던 두 저축은행은 또 다른 계열사 JT캐피탈과 함께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동반 성장을 지속해왔다. 하지만 J트러스트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과정에서 JT친애저축은행은 일본 넥서스뱅크(NEXUS BANK)의 손자회사로 들어가게 됐고 두 저축은행은 약 1년 반동안 독립된 행보를 걸었다.
하지만 J트러스트그룹의 포트폴리오 개편 시도는 일본 현지 사정으로 사실상 무산됐다. 포트폴리오 개편을 통해 확보된 유동성을 동남아시아 시장 영업 확대에 사용하겠다는 계획에도 차질이 생겨 J트러스트그룹은 당분간 다시 한국시장 영업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내달 JT친애저축은행의 계열 편입이 완료된 이후 두 저축은행은 중단됐던 업무 교류를 하나둘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JT저축은행과 JT친애저축은행의 대표들이 모두 분리 이전부터 대표직을 맡아 왔기 때문에 협업 재개에 오랜 기간이 소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성욱 JT저축은행 대표는 지난 2015년부터 JT저축은행을 이끌고 있으며 JT친애저축은행 비상무이사를 역임한 경험도 있다. 박윤호 JT친애저축은행 대표도 지난 2019년 1년간 JT저축은행의 상근감사위원직을 수행한 후 JT친애저축은행 대표직으로 자리를 옮겼다.
계열 분리 기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실무진들의 적응 기간도 크게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JT저축은행 관계자는 “(JT친애저축은행) 조직이 그대로 분리됐다가 돌아오는 것이라서 예전과 똑같이 협업 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업무 협력 방안 같은 것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계열 분리 과정에서 변화된 이사회 구성의 복구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JT저축은행은 지난해 초 2015년부터 6년간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직해왔던 에구치 조지 이사가 이사회를 떠났다. 후임 인사는 따로 선임하지 않았다.
에구치 이사는 J트러스트그룹의 핵심 인사 중 한 명이다. J트러스트 대표를 거쳐 2020년 11월부터 넥서스뱅크의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다. J트러스트그룹 계열사와 넥서스뱅크 계열사의 확실한 분리를 위해 JT저축은행 이사직을 내려놓은 것으로 분석된다.
에구치 이사는 계열 분리 전까지 JT저축은행뿐만 아니라 JT캐피탈, JT친애저축은행 등 모든 국내 계열사들에서 비상무이사직을 수행하며 회사 중대사안에 대한 협의와 결정 등에 참여해왔다. 넥서스뱅크의 계열사로 남은 JT친애저축은행의 이사직은 9년째 계속 수행 중이다. 만약 에구치 이사가 JT저축은행 이사회에 복귀할 경우 JT저축은행과 JT친애저축은행은 확실한 협력 체계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한국과 달리 결산월이 12월이 아니라 3월이다”며 “이사회 변동 등은 시간이 좀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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