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패키지딜, 지메이코리아 컨소시엄 우협 선정 9000억대 전망, 잔여 임대기간 부담…DL이앤씨·롯데건설 합류
신민규 기자공개 2022-04-04 07:06:26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1일 11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홈플러스 4개 점포의 새주인으로 지메이코리아 컨소시엄이 유력하다. 잔여 임대기간이 상당히 남아있음에도 향후 개발매력을 감안해 9000억원대 몸값을 인정받을지 주목된다.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펀드 편입자산인 홈플러스 금천점, 동수원점, 부산 센텀시티점, 영등포점 매각을 진행했다. 지메이코리아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론되는 몸값은 9000억원 안팎이다. 2012년 당시 6300어원에 매입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차익이 예상된다. 향후 개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입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시장 관계자는 "지메이코리아가 시행사로 나서고 DL이앤씨, 롯데건설 등이 합류할 예정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당초 이번 딜은 MBK파트너스가 보유한 우선매수권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선매수권을 인수한 협상자가 이지스자산운용과 최종 협상을 통해 거래를 확정짓는 구조였다. 일부 디벨로퍼가 숏리스트에 올랐지만 이지스자산운용과 가격을 두고 이견이 발생한 탓에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관측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펀드 만기가 다가오면서 자체적으로 자산 매각을 추진했다. 해당 펀드는 '이지스 KORIF사모부동산투자신탁13호'로 2012년 9월 설정됐다. 만기 10년짜리였다.
거래가 성사되면 지메이코리아는 자산 소유권을 넘겨받더라도 입점해 있는 홈플러스와 추가적으로 협의해야 할 부분이 남아있다. 9000억원대 육박하는 몸값은 향후 개발을 전제로 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잔여 임대기간이 10년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다. 장기임대를 해지하거나 임대만기를 다 채워야 개발이 가능한 셈이다.
대형마트 특성상 노조이슈가 있긴 하지만 워낙 핵심입지에 들어섰고 개발가치가 충분한다는 점에서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딜에는 증권사를 포함해 대형 건설사도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시장 주목도가 높다.
4개 점포의 대지면적 합산은 1만9000평에 달한다. 홈플러스 영등포점과 부산 센텀시티점이 모두 5000평을 넘었다. 준공년도는 2001년~2003년 전후로 연식이 오래된 특징이 있다. 용도지역상 동수원점은 중심상업지역 시청지구 지구단위계획에 포함돼 있다. 센텀시티점도 중심상업지역으로 센텀시티 지구단위계획에 포함된다. 금천점과 영등포점은 준공업지역에 속해있다.
용도지역을 감안한 개발 용도로는 주거용 오피스텔이나 섹션 오피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5~6층짜리 저층구조로 개발 용적률이 남아있는 편이다.
지난해 이지스자산운용은 3개 홈플러스 점포를 대림에 매각하기도 했다. 대림은 홈플러스 인천인하점을 1650억원, 대전문화점과 전주완산점은 1100억원, 750억원에 사들였다. 총 3500억원 규모로 짜여졌다.
자금 조달은 홈플러스 매장 인수를 위해 설립한 대림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가 IBK투자증권과 TRS(토탈리턴스왑) 계약을 맺고 담보대출을 받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DL이앤씨와 롯데건설은 "이지스자산운용이 보유하고 있는 물건으로, 컨소시엄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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