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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팍스, FIU 현장조사 완료…원화마켓 재개장 임박 4월 말-5월 초 예상, 고객 유치 위한 신사업 준비

노윤주 기자공개 2022-04-08 14:43:11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6일 14: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스트리미)가 금융당국의 현장조사를 완료했다. 고팍스는 지난 2월 전북은행과 실명인증 계좌 제공 계약 체결에 성공하면서 원화마켓 재개장을 앞두고 있다. 당국의 최종 승인만 기다리는 가운데 이번 조사를 무사히 마치면서 조만간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고팍스도 늦어도 내달에는 원화마켓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신규고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NFT 거래소를 비롯한 다양한 신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일주일 간 현장조사받아…탈 없이 마무리

6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고팍스에 대한 현장조사를 마쳤다. FIU는 올해 가상자산사업자 대상 종합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첫 번째 타자는 코인원이었고 고팍스 조사는 두 번째로 이뤄졌다.

FIU는 지난달 말부터 약 일주일간 고팍스 사무실에 조사 실무진을 파견해 영업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필요한 자료를 전달받았다. 현장에서는 철수했지만 일부 검토 작업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팍스에도 조사 결과가 전달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당국은 이번 조사에서 고팍스 원화마켓 재개장 가능 여부도 함께 살펴봤다. 고팍스는 지난달 7일 코인마켓에서 원화마켓으로 산업자 유형 변경신고 접수를 완료했다. FIU는 변경 신고서접수일로부터 45일 이내에 사업자에 수리 여부를 통지해야 한다.

통지 기한이 임박했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달 말에는 고팍스가 신고수리증을 교부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 심사기한이 추가 연장될 수 있지만 조사를 통해 충분한 자료를 제출한 만큼 늦어도 5월 초에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다.

고팍스와 전북은행 양측은 당국 승인 이후 빠르게 시스템을 재정비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신고수리증 교부 전에는 양측이 자금이 오가는 연동테스트를 진행할 수 없다. 고팍스 관계자는 "우선 상황에 맞춰 각자의 영역에서 시스템을 철저히 준비 중"이라며 "신고수리가 완료된 후 차질 없이 연동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고팍스가 큰 문제 없이 이번 조사를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 이후 발생한 기록들을 살피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고팍스의 경우 코인마켓만 운영했고 그 사이 거래량도 많이 감소해 문제 소지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활발한 인재채용…떠난 고객·새 고객 모두 붙잡을 서비스 준비

일각에서는 고팍스가 원화마켓 재개장 후 신규 투자를 유치해 사세를 확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 2월 KB인베스트먼트가 고팍스에 100억원을 투자하면서 신주를 인수했는데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이라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고팍스 관계자는 "아직 양사가 구체적으로 추가 투자 논의를 한 것은 없다"며 "이준행 대표를 포함한 설립자들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해야 한다는 경영진의 기조는 변함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이준행 대표, 박준상 CFO, 공윤진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공동설립자의 지분 총합은 63%다. 올해 KB인베스트먼트 대상 유상증자로 지분이 일부 희석됐지만 지분 구조에 영향은 없다는 게 고팍스 측 설명이다.

고팍스는 투자금을 인재채용에 사용하고 확보한 인력을 바탕으로 신규 서비스를 잇달아 런칭할 계획이다. 우선 사용자 친화도를 늘리고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한 유튜브 채널 '알고팍스'를 개설했다. 내부에서는 원화마켓 재개장 후 곧바로 NFT 거래 플랫폼을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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