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금리급등 이긴 '쏘카 투자'…공모채 연타석 흥행 주문량 총 6990억…'AA급 신용도·ESG채권 투심'+'쏘카 투자 기대감'
남준우 기자공개 2022-04-11 07:44:04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7일 08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렌탈이 지난 1월에 이어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연타석 흥행에 성공했다. 발행 전 절대 금리가 급등하면서 우려가 있었다. 우량 신용등급, ESG 채권 투심은 기본이다. 여기에 쏘카 지분 인수 후 예상되는 긍정적 효과에 기관투자자가 화답했다.롯데렌탈은 6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채 1500억원 모집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트랜치별로 2년물 400억원, 3년물 1100억원을 배정했다. 삼성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등 4곳이 주관사단으로 참여했다.
발행 전 2·3년물 금리가 급등하면서 우려가 있었다. 2·3년물 국고채 금리는 각각 올초만 해도 1.7%, 1.8%대였다. 최근에 금리가 급등하더니 지난 1일 기준 2년물 2.48%, 3년물 2.78% 등 100bp 가까이 뛰었다.
수요예측 집계 결과 예상을 깨고 흥행에 성공했다. 모집액 대비 4배가 넘는 699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2년물에 1930억원, 3년물에 5060억원이 들어왔다. 지난 1월 모집액 대비 세 배가 넘는 수요를 확보한 이후 연타석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공모채 가산금리밴드는 2·3년물 모두 개별민평 수익률 대비 '-30~+30bp'다. 모집액 기준으로 2년물은 +10bp, 3년물은 +9bp에서 주문을 마감했다. 내부 논의를 통해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결정한다.
기본적으로는 AA- 인 우량 신용등급과 ESG채권이라는 점이 투심을 자극했다. 롯데렌탈은 이번 2·3년물을 전액 ESG채권의 일종인 녹색채권으로 발행한다.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운송수단 구매에 조달 자금을 모두 사용한다.
쏘카 지분 투자도 투심 자극에 한 몫 했다. 롯데렌탈은 지난달 8일 쏘카 지분 13.9%(405만 5375주)를 약 1832억 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서 이재웅 전 쏘카 대표, ㈜SK에 이어 3대 주주로 등극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보완은 물론 쏘카 IPO 흥행에 따른 지분가치 상승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카쉐어링 업계 내 지위 강화를 통해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는 평가다. 쏘카와의 협력을 통해 현재 약 5% 수준에 불과한 그린카의 매출 비중도 확대할 수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우량한 AA급 ESG 채권이라는 점이 일차적으로 투심을 자극했으며 쏘카 인수에 대한 기관투자자 기대감이 굉장히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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