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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 3000억 원전 경상정비 시장 신규 진출 유지보수 사업 이어 성장 동력 확장 기반 마련

윤필호 기자공개 2022-04-25 16:27:25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5일 16: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기술이 제어계측 등 원전 설비공급에 이어 정비 분야에 새롭게 진출하며 원전 시장에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우리기술은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1호기 계측제어통합설비(MMIS : Man Machine Interface System)의 경상정비 용역업체로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용역금액은 41억원 규모고 기간은 2025년까지다.

경상정비용역은 원자력 발전소 내 전기와 기계시설 등에 대한 일상적 유지보수를 말한다. 설비 이상유무를 상시 점검하고 고장이나 정지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한 정비 용역을 이행한다. 설비 가동시간을 고려한 사전 계획에 따라 설비를 정지하고 분해 정비하는 '계획정비(OverHaul)'와 구별된다.

우리기술은 독과점으로 진행되는 원전분야 경상정비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신한울 1호기를 포함해 향후 추가 원전 시설까지 경상정비 용역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그간 회사가 공급한 설비의 분해, 점검, 수리 등 계획정비업무를 수행해 왔으나, 일상적 유지보수인 경상정비업무를 단독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신한울 1, 2원전의 설계수명기간인 향후 60년간 지속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레퍼런스를 만들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MMIS 경상정비 사업실적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어시스템 정비용역 뿐 아니라 3000억원대 규모의 경상정비용역시장에도 참여해 안정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울 1호기는 경북 울진군에 위치한 1.4GW 용량의 가압경수로형 원전이다. 2010년 사업을 시작해 2020년 4월 완공됐으며 오는 9월 상업운전을 앞두고 시운전에 들어간 상태다. 신한울 2호기는 발전용량 1.4GW로 지난해 8월 완공돼 올해 6월 운영허가를 취득했으며 2023년 9월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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