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씨티은행 출신 임원 영입…디지털·리테일 강화 김민권 카드사업본부장 선임…디지털뱅킹부장·고객프랜차이즈본부장 등 역임
이기욱 기자공개 2022-05-16 08:17:16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3일 15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씨카드(BC카드)가 한국씨티은행 출신 디지털·마케팅 전문가를 임원으로 영입했다. 핵심 고객사 이탈 등에 대비해 소매금융 부문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최근 김민권 카드사업본부장(상무)을 새롭게 선임했다. 김 본부장은 1971년 출생으로 연세대학교를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2004년 한국씨티은행에 입행했다. 그는 씨티은행에서 e-비즈니스팀장과 디지털뱅킹부장 등을 역임한 디지털전문가다.
디지털뱅킹부장으로 있으며 은행 애플리케이션과 카드 앱을 하나로 통합한 ‘New 씨티모바일’ 출시 작업을 이끌었다. 지난 2017년 씨티은행의 대규모 점포 축소 및 디지털 전환 사업에도 주요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고객프랜차이즈본부장도 역임하며 마케팅 업무에 대한 전문성도 함께 키웠다. 카드 부문 파트너사들과의 제휴 사업 등도 담당해 카드업계에 대한 이해도 역시 뛰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본부장 영입을 통해 비씨카드는 디지털, 소매금융의 역량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씨카드의 기본적인 사업모델은 고객사(카드사)와 가맹점 사이의 정산업무를 대행하고 가맹점과 발급사간 승인을 중계하는 등 카드사업 전반의 프로세싱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이다. 주요 수익원은 신용카드 결제전표 매입이다. 지난해 비씨카드의 전체 영업수익은 3조5794억원으로 이중 3조1546억원(88.1%)가 전표 매입업무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점차 전표매입 시장에서의 지위가 약화되고 있고 주요 고객사인 우리카드의 이탈도 예정돼 있어 수익 다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 비씨카드의 결제전표 매입 시장 점유율은 23.1%로 2020년말(23.5%)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2015년(26.6%)과 비교하면 3%포인트 이상 낮아졌다.
비씨카드는 지난해 7월 블랙핑크 카드를 시작으로 로스트아크 카드, 케이뱅크 SIMPLE 카드, 그린카드, 시발(始發)카드 등 자체 상품들을 출시하며 소매금융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비씨카드의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총 8268억원으로 전년(4337억원) 대비 두 배 가량 늘어났다. 최근에는 간편결제 플랫폼 ‘폰페이’를 출시하는 등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도 시도 중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씨티은행의 카드 부문이 다른 전업 카드사들만큼 규모가 큰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비씨카드에서 어떠한 강점이 발휘될지 정확히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며 “씨티은행 VIP고객들을 대상으로 했던 마케팅 전략, 파트너사들과의 제휴 등의 노하우가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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