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글로벌, 안성 일죽 물류센터 인수 우협 선정 공사비 급증에 물류창고 개발서 완공 인수로 전략 수정
허인혜 기자공개 2022-06-09 08:24:07
이 기사는 년 월 일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성부 KCGI 대표가 최대주주로 나선 케이글로벌자산운용이 수도권 3만평 규모의 물류센터 매각 계약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물류센터 개발에 초점을 맞춰온 케이글로벌자산운용은 글로벌 원자재 상승과 물류대란 여파로 공사비가 상승하자 완공된 물류센터 인수로 방향을 틀었다. 원 소유주인 케이리츠투자운용은 2년 반 만에 300억원의 차익을 남기고 엑시트에 성공하게 됐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글로벌자산운용은 경기도 안성 일죽면의 물류센터 인수계약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원 소유주는 케이리츠투자운용이다. 본계약은 3분기로 예정됐다. 인수 가격은 2800억원 수준이다.
3만평 규모 복합냉장 물류창고로 건립됐다. A-1동이 연면적 4만8045㎡, A-2동이 5만897㎡ 규모다. 상온과 냉장, 냉동 등 3개 부문으로 설계됐다. 신선식품 배송이 늘면서 풀콜드(Full Cold-chain) 시스템 수요도 급증했다고 케이글로벌자산운용 관계자는 설명했다.
케이글로벌자산운용은 지난해 하반기 대체투자부문의 윤재성 대표를 영입한 뒤 대체투자 중심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서울 오피스와 경기권 물류센터를 주요 투자처로 삼았다. 마곡지역 오피스 빌딩과 센터포인트 서초 등을 인수했다.
앞선 물류센터 투자와의 차이점은 건설 단계다. 케이글로벌자산운용은 고백리와 남안성 물류창고, 경기도 광주 OB맥주 물류창고 등의 개발·건설에 투자해 왔다. 완공 시기는 고백리와 남안성 물류창고가 2023년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대란이 겹치며 완공된 물류센터 인수로 전략을 수정했다. 철재와 목재, 합판 등의 자재비용이 35년만에 최대치로 오르며 물류센터 개발에도 제동이 걸렸다. 공사비용은 크게 늘었지만 매각 전 펀드의 수익원인 임대료는 소폭 상승했다.
케이글로벌자산운용 관계자는 "공사비가 급증하는 상황인 만큼 신규개발을 통해 개발이익을 추구하는 것보다 준공 5년 내의 마스터리스 계약이 체결된 창고를 매입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원 소유주인 케이리츠투자운용은 2년 반만에 300억원의 차익을 얻고 엑시트에 성공하게 됐다. 케이리츠투자운용은 2020년 1월 '케이알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5호'를 설정해 안성 물류센터 2개동을 매입했다. ㈜지산의 계열사인 ㈜이천창고와 ㈜일죽창고가 소유한 자산을 사들인 뒤 ㈜지산과 임대차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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