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그 후]솔루엠, 해외공장 안정되자 '잭팟' 터졌다올 상반기 매출 8000억 넘기며 역대 최대…수주량 적절히 대응, 해외투자자 매수세 지속
남준우 기자공개 2022-08-19 07:10:08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1일 16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솔루엠이 창립 후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인도와 멕시코에 지었던 신규 공장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수주량을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솔루엠의 역량을 알아본 투자자의 매수세가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다.솔루엠은 올 2분기 매출 4414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2332억원)은 89.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35억원)은 무려 5배 가까이 뛰었다. 올 상반기말 기준으로는 매출 8101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이다. 모두 작년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순이익은 118억원에서 195억원으로 뛰었다.
인도와 멕시코 등에 설립하고 있었던 공장이 안정화되기 시작하면서 납품이 원활해진 덕분이다. 솔루엠은 2020년 9월 인도 델리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멕시코 티후아나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멕시코 공장은 작년 1월부터, 인도 공장은 작년 8월부터 가동되기 시작했다. 다만 그동안 공장 근로자 숙련도 향상, 설비 셋업 등으로 BEP(손익분기점) 이상의 실적을 내는 데는 시간이 꽤 걸렸다.
최근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수주량을 일정 부분 담당하고 있다. 특히 멕시코 공장의 경우 근처에 있는 삼성전자의 싸멕스(SAMEX)에 영상보드를 직공급하며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ICT 사업부의 핵심 제품인 ESL도 해외 공장에서 신규 거래선을 확보하며 수주량을 원활하게 납품하고 있다. 매장 직원이 직접 손으로 교체하던 가격표를 디지털화시킨 것이다. 온라인 유통이 활성화되면서 오프라인 매장 제품도 온라인과 연동해 가격 변동이 심해졌다.
유럽 등을 중심으로 ESL이 빠르게 도입되며 2020년부터 수주량이 급격히 증가했다. 독일 대형 할인점 등과 5500억원 규모 신규 ESL 공급 계약을 맺었다. 향후 3년간 분할 공급하는 조건이다. 한때 ESL 수주잔고는 약 1조5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유럽 등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해외 투자자 발길도 잦아지고 있다. 솔루엠의 수주량과 생산 역량 등을 알아보고 최근 솔루엠 주식을 매수하고 있는 추세다. 올 초만하더라도 8%대였던 외국인 주식 보유율은 최근 10%를 훌쩍 넘기기 시작했다. 올해 1월 이후 외국인은 꾸준히 솔루엠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솔루엠 관계자는 "아직 100%는 아니지만 인도, 멕시코 공장 가동률이 올라오면서 점차 안정되는 중"이라며 "큰 폭으로 증가한 수주량을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이 생긴 점이 실적을 이끌었으며, 해외 투자자의 경우 오랜 기간 솔루엠 주식을 매수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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