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글로벌 재정비 '넥스트 전략' 언제쯤 해외 '단체급식 철수' 외형 축소, 현지 법인 '소싱 역할' 집중
박규석 기자공개 2022-08-17 07:50:17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6일 07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프레시웨이가 내실 확보를 위해 해외 사업을 재정비하고 나선 가운데 향후 계획이 아지 구체화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 기조도 내수시장 강화에 무게를 두고 있어 당분간 해외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해외 사업 방향성 검토를 단행했다. 현지 법인들의 실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까지 겹친 영향이 컸다. 이를 토대로 CJ프레시웨이는 외형 축소를 결정했다. 해외 단체 급식업 철수를 추진했고 사업 방향성을 소싱 중심으로 설정했다.
이 과정에서 2021년 상반기에 중국 단체급식 계열사인 '상하이 블루 위시 케이터링 서비스(Shanghai Blue Wish Catering Service)'의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2017년 이후 4년 간 적자를 내고 있었던 만큼 청산을 통한 손실 축소가 목적이었다. 하반기에는 베트남 급식 계열사 '피데스 푸드 시스템(Fides Food System)'을 처분하기도 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CJ프레시웨이가 보유한 해외법인은 중국(칭다오), 베트남, 미국 등 3개다. 이들은 글로벌 상품을 소싱과 더불어 현지 내수 식자재 시장 특성을 고려한 국가별 맞춤 식자재 유통 사업을 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북경과 상해, 광주 등을 중심으로 진출한 CJ그룹계열사 식자재 통합구매와 중국 내 식자재 유통, 제3국 무역사업 등을 맡고 있다. 베트남은 현지 기업들과의 사업제휴를 통해 글로벌 상품의 통합구매를 추진하고 있고 미국은 동남아와 남미 등의 글로벌 상품을 수입·유통 중이다.
이처럼 글로벌 사업은 단계적인 외형 축소가 이뤄졌지만 향후 사업 전략 등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 국가별 사업 전략과 단체급식 재진출 여부 및 시기, 중장기 목표 등 외부에 공개된 계획은 없다.
경영 기조 역시 해외 사업보다는 국내 사업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글로벌 사업의 경우 부실 법인 청산 등이 마무리된 만큼 사실상 현상 유지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게 업계 평가다. 현재 CJ프레시웨이의 해외사업에 관련 자료는 분기별 IR자료 등에서도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지난해 3분기까지는 해외 단체급식 실적 등이 일부 공개됐지만 이후로는 사업성과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국내 사업의 수익성이 회복되기 시작해 해외 사업에 관한 계획 수립 등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CJ프레시웨이는 올 2분기에 잠정 매출에서 전년 동기대비 25.2% 증가한 7209억원을 기록했다. 외식 경기 회복과 급식 거래 확대 등의 효과가 컸다. 분기 매출이 7000억원 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9년 4분기 이후 3년 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1.7%와 84% 늘어난 346억원과 242억원을 달성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해외 법인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일부 사업이 축소됐고 현재는 소싱 기지로서의 역할에 집중해 운영 중"이라며 "현재 해외보다 국내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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