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철 EDGC 대표, 8년 반 만에 사임 이사회 갈등 봉합 위한 용퇴 풀이…등기이사직은 유지
최은수 기자공개 2022-08-17 08:48:47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6일 16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의 신상철 대표이사(사진)가 8년 반 만에 대표직에서 내려온다. 신 대표는 직책은 내려놓지만 2021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된 등기이사직은 유지한다.신상철 대표는 대표직을 맡으며 EDGC 성장의 중추 역할을 했다. 기존 임기는 2024년 3월까지였다. 신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후 삼성증권에서 IPO, M&A, 공기업 민영화, 유상증자, IB컨설팅 업무를 맡았던 경험을 토대로 2018년 EDGC 코스닥 상장을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더불어 EDGC가 미국 보훈처(US Department of Veterans Affairs, USVA)와 발주(PO) 계약을 통해 미국 조달시장에 진입하는 데도 기여했다. 신 대표 개인적으론 2015년부터 유전체기업협의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현재는 국가수의자문회의 위원,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부회장,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신 대표는 자금 조달과 자산 매각 방식 등을 두고 빚어진 EDGC 이사회 내 갈등을 봉합하고자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DGC는 최근 1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단행 여부 등을 두고 신 대표와 일부 이사진 간 대립이 격화하기 시작했다.
신 대표와 대립각을 세운 이사진은 지난 8일 이사회를 개최해 신 대표의 대표이사 해임 건 및 창업주인 이민섭 부회장의 대표이사 선임건을 회부할 예정이었다. 다만 신 대표가 이사회 개최 전날(7일) 이 부회장을 만나 담화를 나누고 EDGC의 경영방안에 대한 의견을 합치하면서 해당 이사회 개최는 취소됐다.
EDGC 관계자는 "신 대표는 2021년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등기이사로 선임됐으며 임기가 2024년까지인 만큼 사내이사로는 계속 활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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