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온라인채널 통합' 최운식 대표 총대 멘다 이랜드몰 운영사업자 '리테일→월드', 호텔·엔터 탑재 '차세대 플랫폼' 개발
김선호 기자공개 2022-09-15 07:42:15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7일 09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랜드그룹이 지주사격인 이랜드월드로 온라인 유통채널을 통합해 재도약을 모색한다. 젊은 감각과 유연한 사고로 스파오를 키워낸 장본인 최운식 이랜드월드 패션부문 대표(사진)가 총매를 메고 이커머스사업을 진두지휘해나가는 양상이다.이랜드월드는 이랜드리테일의 이랜드몰 사업부분 일부를 100억원에 양수한다고 6일 공시했다. 양수 목적은 패션전문온라인몰 확장에 따른 패션사업 시너지 확보다. 이를 통해 이랜드월드는 스파오·후아유 등 패션 브랜드 사업에 이어 이커머스사업까지 진행하게 됐다.

더군다나 기존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한 온라인 채널 '이랜드몰'은 식품·여행 등 종합 쇼핑플랫폼을 지향한다. 이랜드그룹의 전 계열사의 사업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다. 이를 이랜드월드가 이랜드리테일로부터 넘겨받아 그룹의 재도약을 이뤄내겠다는 전략이다.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이랜드몰 사업부분 대부분을 이랜드월드가 양수하면서 이랜드리테일에 남는 온라인 채널은 '럭셔리 갤러리'와 새벽배송업체인 오아시스와 협력하기로 한 하이퍼부문이다. 물적 분할을 진행 중인 이랜드리테일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이해된다.
이랜드월드로 통합되는 이랜드그룹의 온라인 유통채널을 책임지고 운영해나갈 임원은 최 대표다. 1978년생인 최 대표는 2003년 이랜드에 입사한 후 4년만에 베이비헌트 브랜드장으로 선임, 스파오를 키워낸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이랜드월드 패션부문 대표에 올랐다.
최 대표로서는 이랜드월드 내에서 캐주얼(스파오·후아유), 여성(미쏘·로엠·클라비스 등), 스포츠(뉴발란스·폴더 등) 패션 브랜드에 이어 그룹 전반의 걸친 이커머스사업에 대한 지휘권을 거머쥐게 된 셈이다. 사업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입지도 덩달아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를 기반으로 이랜드그룹은 이커머스사업을 통한 재도약을 이뤄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백화점·할인점·테마파크 등 오프라인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온라인으로 점차 이동해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점차 수익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이랜드월드의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0.2% 증가한 2조4152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매출원가와 판관비가 소폭 증가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10억원으로 전년 32% 감소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스파오, 뉴발란스 등 패션 브랜드의 온라인 대전환에 성공한 최 대표가 직접 온라인 비즈니스 사업부문을 살피고 운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호텔·엔터까지 모두 합친 차세대 플랫폼을 준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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