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패션사업부에 ESG팀 배치 '환경' 방점 '외부 컨설팅업체' 선정 ESG경영 본격화, 내년 첫 보고서 발간
이우찬 기자공개 2022-09-01 08:14:12
이 기사는 2022년 08월 31일 13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랜드그룹이 ESG경영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TF로 운영하던 ESG 조직을 패션사업부 소속 팀으로 배치하고 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속가능보고서(ESG 보고서)도 발간할 계획이다.이랜드그룹은 지주회사인 이랜드월드를 중심으로 전사 ESG 경영의 밑그림을 그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올 1월28일 5명의 사내이사로 구성된 이사회 의결을 거쳐 ESG위원회를 설립했다. ESG위원회에는 위원장 최형욱 부사장(CSO)과 이윤주 전무(CFO), 최운식 대표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ESG위원회 회의는 올 3월23일과 6월29일 등 두 차례 개최됐다. ESG 컨설팅 업체 선정 관련 의안이 처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3월 안건의 경우 외부 업체를 선정해 ESG 컨설팅을 받는다는 내용의 큰 틀의 합의가 있었다. 이어 6월 위원회를 통해 업체 한곳을 선정해 계약을 체결했다. 용역 업체는 ESG 전략 컨설팅 기업인 '더씨에스알'이다.
앞서 이랜드그룹은 지난해 4월에는 ESG 경영 토대 구축을 위해 ESG 외부 컨설팅 기업 MYSC를 선임하고 '이랜드 ESG TF'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ESG 경영 방향성, 의사결정 체계를 도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ESG TF'는 올해 패션사업부 내에 ESG팀으로 조직됐다. ESG팀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의 프로젝트 업무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그룹 본사 차원에서 ESG 관련 큰 줄기를 살펴봤다면 올해 사업부 단위에서 구체적인 실행을 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랜드그룹은 그룹 상징으로 통하는 패션법인 중심으로 ESG 경영의 초석을 다질 것으로 전망된다. 패션은 이랜드월드의 작년 매출 중 50.3%를 차지하는 핵심 사업부문이다.
지배구조(G)보다 패션사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는 환경(E), 사회(S) 영역에 대한 과제를 선제적으로 도출해 이를 개선하는데 ESG 경영의 방점이 찍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구체적으로 친환경 소재 제품 확대, 탄소배출 저감 등이 꼽힌다. 패션은 물류보다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탄소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등 해외 법인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만큼 근로자 건강, 근로 조건 등 사회 관련 과제 등도 ESG 경영 현안 중 하나로 거론된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그룹 ESG 현황 기반을 바탕으로 ESG 방향성과 체계를 도출했고 실무자 대상 워크샵을 개최해 임직원의 ESG 인식 수준을 제고하고 있다"며 "유관 부서의 역할 정립을 검토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지속경영가능보고서를 발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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