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분석]ABL생명, 한국인 CFO 첫 등기임원 선임왕루이 CIO 사임, 송민용 전무가 사내이사진 참여
서은내 기자공개 2022-09-29 07:37:25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8일 13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BL생명이 한국인 CFO를 등기이사로 선임하면서 이사회 구성에 변화를 시도했다. 2016년 ABL생명이 다자보험그룹에 편입된 후로 한국인이 사내이사에 선임된 것은 처음이다.28일 ABL생명에 따르면 최근 이사회 멤버였던 왕루이 CIO 부사장이 사임하면서 지난 2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새 보드 멤버로 송민용 CFO 전무를 선임했다.
ABL생명 관계자는 "기존 사내이사 1인이 사임하면서 규정상 사내이사 인원 충원이 필요해졌고, 적임자를 찾다가 보직 중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CFO가 이사회 멤버로 적합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ABL생명의 최대주주는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안방그룹홀딩스다. 다자생명보험이 안방그룹홀딩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안방그룹은 이번 임시주총에서 단독 의사표시를 통해 송민용 전무를 신임 사내이사로 지목했다.
ABL생명은 지난 2016년 중국 안방그룹에 인수된 이후로 사내이사로는 꾸준히 중국인 이사진만이 참여해왔다. 최근까지 7인이 이사회를 구성해왔으며 그 중 사내 이사 2인, 비상임이사 1인, 사외이사 3인 중 사외이사 2인을 제외하고는 모두 중국인이었다.
이번에 사내이사였던 왕루이 부사장이 사임하면서 송민용 전무가 시예저치앙 대표와 함께 사내이사진으로 조인한다.
송민용 전무는 삼정회계법인을 거쳐 2010년부터 ABL생명에 합류했으며 계리실장, 재무실장 등을 역임한 재무 전문가다. 이번 이사회 구성 변화로 ABL생명의 경영 의사결정에 있어 CFO의 역할 확대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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