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반도체대전'에서 클린룸 기술 선보인다 FFU 국산화로 산업 발전 기여, 첨단제조업 공기 제어 선도…"2차전지 드라이룸도 개발"
신상윤 기자공개 2022-10-05 10:13:46
이 기사는 2022년 10월 05일 10: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24회 반도체 대전(SEDEX 2022)에 참가하는 신성이엔지가 클린룸 주요 장비를 선보인다.유가증권 상장사 신성이엔지는 5~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반도체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클린룸 장비 및 활동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1977년 설립된 신성이엔지는 국내 최초로 클린룸 주요 장비인 FFU(Fan Filter Unit) 국산화에 성공했다. 클린룸은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등이 제조되는 고청정 공간이다. 먼지나 온도, 습도 등을 완벽하게 제어한다.
산업용 공기청정기인 FFU는 최첨단 공기 제어 기술로 초미세먼지까지 효율적으로 제어해 제품의 품질과 생산 수율을 높이는 클린룸의 핵심 장비다. 2005년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으며 전 세계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자랑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FFU를 비롯해 △V-master △기류 연동 시스템 △휘발성 유기화합물 제거 장비 △파티클 가시화 시스템 등을 선보인다. 모두 공기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고청정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장비들이다.
V-master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제거 장비다. 신성이엔지가 2005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로터를 이용해 공장 및 클린룸 내 VOCs를 95% 이상 제거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초정밀 첨단산업 제조환경은 용제 등의 이유로 남을 수밖에 없는 유해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필요하다.
기류 연동 시스템은 클린룸 상부와 측면에 설치돼 장비 내부의 압력을 유지하고 청정한 공기를 공급한다. 파티클 가시화 시스템은 반도체 공정 중 불량을 발생시키는 먼지를 가시화해 오염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도출하는 데 사용된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클린룸 장비 국산화로 국내 반도체 산업 태동기에 성장 밑거름 역할을 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클린룸에 구성된 주요 장비와 기술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2차전지 제조 공간인 드라이룸도 개발하는 등 반도체를 넘어 첨단산업 환경 전반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thebell desk]'부동산 PF' 누가 떠안을 것인가
- [건설리포트]삼성물산 건설부문, 분기 최대 영업이익 달성
- [2024 건설부동산 포럼]"부실 PF 분산·유동성 지원책 필요, 세제 혜택도 해법"
- 디벨로퍼 시티코어, 서소문 개발 사업 본PF 전환 '첫발'
- [디벨로퍼 리포트]일레븐건설, 주춤했던 외형 성장 다시 '기지개'
- [건설리포트]주택 키운 제일건설, '실적·재무' 두토끼 잡았다
- 서희건설, 오너 지배력 강화 '애플이엔씨·자사주' 투트랙
- [건설산업 스몰캡 리포트]우원개발, 부동산 개발업 재시동 '차입 활용' 속도
- 역대급 실적 '엠디엠그룹', 현금성 자산 4000억 웃돈다
- 우원개발, 원가율 부담 속 '재무통' 이사회 합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