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서부트럭터미널 개발사업, 인허가 절차 '순항' 공공기여 '공연장→체육시설'…서부티엔디, 보완·제출 예정

신준혁 기자공개 2022-10-11 08:00:17

이 기사는 2022년 10월 06일 15: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 개발사업이 내년 초 사업 인허가를 받을 전망이다. 지자체인 양천구가 개발사업에 의지를 보이고 서울시가 행정력을 모으면서 사업이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사업주체인 서부티엔디는 11월 초 건축계획 변경안과 각종 영향평가 자료를 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 주민공람과 관계기관 협의 후 계획안을 보완 중이다.

주요 내용은 시 검토의견을 반영한 자료와 공공기여시설 변경에 따른 인허가 건이다.

양천구청은 당초 서부트럭터미널 기부채납 부지에 설치할 예정이었던 공연장을 문화체육시설로 변경했다. 공연장보다 문화체육센터가 주민편익을 위한 공공기여시설에 부합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서부티엔디는 건축계획 변경안과 함께 교통영형평가와 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관련 자료를 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시가 자료를 검토한 후 통합심의를 거쳐 개발계획 실시계획 승인을 허가하면 서부티엔디는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서부트럭터미널 개발사업은 올 초 주민설명회와 공람을 마친 후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취임 후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서부티엔디는 1월 초대형 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도시첨단물류단지계획안을 시에 접수했다. 3월 말에는 한차례 계획안 보완제출을 마쳤고 하반기 물류단지계획심의위원회의 통합심의를 받을 예정이었다.

시는 두차례 개발사업을 검토하고 일부 내용을 보완할 것을 지시했다. 31만평에 달하는 서남권 초대형 미개발 부지를 개발하는 만큼 인허가 과정에서 신중을 기한다는 취지다.

서부트럭터미널 개발사업은 서울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 부지에 주거시설 1199가구(23만㎡, 아파트 999가구·오피스텔 200가구), 상업시설(26만㎡), 물류시설(29만㎡) 등 연면적 82만㎡ 규모의 복합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상업시설은 쇼핑몰과 키즈테마파크, 극장, 은행, 병원 등 각종 편의시설로 구성되고 물류시설은 풀필먼트(Fulfillment)와 지역상생형 공유창고, 스마트 연계 물류시스템 등으로 채워진다. 물류단지시설은 전체 연면적의 50% 이상으로 물류단지와 상류단지로 구분된다.

이 부지는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 1315번지 일대 104만2447㎡(약 31만5430평)의 일반상업지역이다. 전국 30여개 물류터미널 중 부지면적과 연면적이 가장 크다. 서울시에서는 서부티엔디만 독점적으로 물류시설운영권을 독점적으로 행사 중이다.

서부트럭터미널은 2016년 6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단지로 선정된 곳이다. 도시첨단물류단지는 도시물류·유통시설을 물류와 유통, 첨단산업 융복합단지로 재정비한 시설이다.

국토부는 △서울 서초구 한국트럭터미널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 △충북 청주화물터미널 △광주 북구 광주화물터미널 △대구 달서구 대구화물터미널 △서울 금천구 시흥용재유통센터 등 6곳을 도시첨단물류 시범단지로 선정했다.

시장 관계자는 "서부트럭터미널은 도시첨단물류 시범단지 가운데 사업 속도가 빠르고 인허가 관련 이슈가 적은 편"이라며 "내년 초 인허가와 착공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