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머스인베, LP유동화펀드 결성 순항…목표액 70% 달성 최대 500억 펀딩…12월 초 최종 결성 계획
이윤정 기자공개 2022-10-12 08:02:56
이 기사는 2022년 10월 06일 13: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얼머스인베스트먼트가 LP지분유동화펀드 결성을 위한 펀드레이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펀드 최대 목표 금액 450억원 가운데 300억원 이상 확보했다. 이번 펀드 결성이 성사되면 얼머스인베스트먼트는 운용자산(AUM) 3000억원을 목전에 둘 전망이다.6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얼머스인베스트먼트는 '2022얼머스 LP지분 유동화 펀드' 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얼머스인베스트먼트가 목표하고 있는 조성 금액은 450억원이다. 이 중 70%를 모은 얼머스인베스트먼트는 펀드레이징 상황에 따라 최대 500억원까지 증액도 고려하고 있다.
펀드 결성 시한은 오는 12월 초까지다. 금융시장 불안,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주요 기관들이 출자에 소극적이고 자금 운용을 보수적으로 하고 있지만 최종 펀드 결성 시한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어 목표 최대치 결성을 위해 펀드레이징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얼머스인베스트먼트는 한국모태펀드 2022년 2월 정시출자사업의 중진계정 LP 지분유동화분야 최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펀드 결성에 착수했다. 순수 LP지분유동화펀드는 모태펀드가 8년만에 다시 선보인 펀드다.
얼머스인베스트먼트는 운용 중인 2019 세컨더리 투자 조합에 대한 우수한 운용 성적을 인정받아 이번 LP지분유동화펀드 운용사로 선정됐다. 2019 세컨더리 투자조합은 모태펀드가 앵커 LP로 100억원을 출자해 30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결성 2년만에 결성금액의 95% 이상을 투자해 투자의무비율을 조기 달성했다. 또 결성 후 3년만에 원금 87%를 배분했다. NET IRR 15% 이상의 수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얼머스인베스트먼트는 이번 LP지분유동화펀드를 2019 세컨더리 투자 조합 후속 펀드로 운용한다는 전략이다.
주요 운용인력은 얼머스인베스트먼트 베테랑 심사역들을 배치시켰다. 대표 펀드 매니저를 맡은 서상록 전무는 서울대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KAIST 경영공학 석사 출신이다. 주요 세컨더리 투자 레코드로는 에스티팜 (IRR 265%), 오로스테크놀리지(IRR 430%), BSK-SNU2호 (404%), KoFC-LB펀드(225%)등이 있다.
핵심운용인력은 손양철 대표와 구의서 전무가 맡았다. 손 대표는 신보창업투자, 아주아이비투자, 이앤인베스트먼트를 출신으로 주요 세컨더리 투자 레코드는 와이팜(IRR 133%), 엔켐(IRR 338%), 빅솔론 조합 (IRR 150%예상) 등이다.
포스코, 밀레니엄벤처투자, 이앤인베스트먼트 출신인 구 전무는 크래프톤(IRR 140%), 씨아이에스(IRR 152%), 리메드(IRR 142%) 등이 주요 세컨더리 투자 레코드다.
얼머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최근 IPO, M&A를 통한 회수 시장이 정체되면서 회수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며 "개인, 일반법인, 기타단체 등의 자금 상황에 따른 중도 회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기까지 장기 운용하는 기관투자자 보다 개인, 일반법인, 기타단체 등 출자지분을 위주로 LP지분유동화펀드를 운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얼머스인베스트먼트는 2018년 설립된 신기술금융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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