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삼기이브이, 예심 통과···IPO 속도낸다파라투스인베 선제적 제안으로 물적분할 후 투자유치·상장 큰그림, 예상 밸류 3000억 선
이명관 기자공개 2022-11-01 14:20:03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8일 14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동차부품업체 '삼기'의 자회사 삼기이브이(EV)가 코스닥 상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삼기이브이는 상장 첫 관문인 예비심사를 무사히 통과했다. 이르면 연말께 증시 입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삼기이브이가 모기업의 사업부에서 독립법으로 분리된 이후 2년여 만의 성과다.28일 VC업계에 따르면 삼기이브이는 전날(27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지난 6월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넣은지 약 4개월여 만이다. 예비심사를 통과한 만큼 이르면 다음달께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연내 상장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주관은 대신증권이 맡고 있다.

기업가치가 단기간에 수직상승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물적분할이 꼽힌다. 삼기의 전기차 배터리사업부였다. 미래 신사업으로 육성하려는 전략 사업부였다. 하지만 본체의 재무구조가 워낙 취약했던 터라 성장성의 한계가 명확했다.
분할 직전인 2020년 6월말 반기보고서를 기준으로 보면 삼기의 차입금이 과다한 상태였다. 총차입금이 2419억원인 반면 현금성 자산은 362억원에 불과했다. 여간 현금창출력이 400억원 안팎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벌어들인 이익을 꼬박 5년동안 채무 상환에 들여야 모두 갚을 수 있는 구조였다. 부채비율도 214%에 달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가 지원군으로 나섰다. 전기차 배터리사업부를 떼어내자는 안을 제시했다. 별도 법인으로 분리돼 나올 경우 충분히 좋은 밸류로 투자유치는 물론 IPO까지 가능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그렇게 삼기는 이후 투자유치를 전제로 2020년 10월 전기차 배터리 사업부에 대한 물적분할에 나섰다.
그렇게 작년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와 산업은행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삼기이브이에 투자했다. 총 투자액은 100억원으로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가 80억원, 산업은행이 20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투자 당시 밸류는 800억원 정도였다. 현재 거론되는 밸류 고려하면 삼기이브이의 물적분할은 신의 한 수가 된 모양새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단기간에 상당한 수준의 이익실현이 가능해진 것이다.
삼기이브이는 충남 서산에 본사를 두고 있고, 전기차 부품을 주로 생산한다. 주요 제품은 전기차용 2차전지 모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엔드플레이트(End Plate)다. 주요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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