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인사, 아베오 M&A 키맨도 승진 박희술 전무 등 생명과학 본부에서 3명…황인철·소진언 첫 임원 발탁
최은진 기자공개 2022-11-24 08:34:53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3일 17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화학이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한 가운데 신성장동력인 생명과학사업본부에서 3명의 승진자가 배출됐다. 전년도 2명보다 늘었다. 특히 최근 추진한 미국 바이오텍 인수 빅딜을 이끈 인물이 승진자로 발탁됐다는 점이 주목된다.LG화학은 23일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총 21명의 승진인사를 발탁했다. 구체적으로 사장 1명, 부사장 1명, 전무 6명, 상무 12명, 수석연구위원(상무) 1명이다. 이번 인사는 '미래 준비'라는 키워드로 친환경소재·전지소재·글로벌 신약 등 3대 성장동력을 가속화 하는 차원에서 단행됐다.
특히 LG화학은 '철저한 사업성과 기반의 승진인사'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Global Top 과학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분명한 의지다.
생명과학사업본부에서는 총 3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전년도 김무용 Primary Care 사업부장의 전무 승진과 김정민 LGCJM 법인장의 상무 승진 두건과 비교하면 늘었다. 다만 석유화학사업부문의 기여도가 가장 크기 때문에 인사 역시 쏠릴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박 신임 전무의 경우 최근 추진한 '아베오 파마슈티컬스(AVEO Pharmaceuticals, 이하 아베오)의 인수를 이끈 핵심 실무진이다. LG화학은 설립이후 역대 최대규모인 8000억원을 투자해 아베오를 인수한다. LG에너지솔루션을 분할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기 위한 결단이다. 아베오를 통해 항암신약의 상업화 역량을 확보하는 동시에 미국 제약바이오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아베오 딜은 신학철 대표이사 부회장 직속 M&A팀과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 직속 사업개발담당과 경영전략담당이 이끌었다. 특히 인수에 우위를 점하기 위한 비밀유지 차원에서 내부역량을 최대한 활용했다. 이 때 박 전무가 지휘하는 경영전략담당이 전문성을 지원하면서 딜을 성사시켰다.
박 전무는 이번 인사로 경영전략담당을 떠나 Specialty Care사업부를 맡는다. 특수질환의약품을 취급하는 부서다. 경영전략담당은 경영전략총괄로 조직을 확대하고 Specialty Care사업부를 맡던 윤수희 전무가 담당한다.
소 신임 상무의 경우에는 공정개발 연구조직인 CMC연구소 내 바이오제형팀장을 맡던 인물이다. 성장호르몬 등의 바이오의약품 제형 연구개발에서 성과를 인정받으며 임원 발탁됐다.
황 신임 상무는 Primary Care사업부 내 마케팅부문 담당이었다. Primary Care사업부는 당뇨약 등 만성질환의약품을 맡는 부서다. 마케팅 차별화로 당뇨약 제미글로, 관절염치료제 시노비안 등 주요제품의 시장지위를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케팅 담당을 총괄 임원으로 임명한 건 그만큼 영업에 힘을 주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Primary Care사업부는 지난해 김무용 전무의 승진에 이어 2년 연속 승진자를 배출했다. 제미글로의 매출이 성장세를 띄고 있는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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