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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운용, 온라인 판매 창구 확대…개인 자금 모일까 '밸류고배당·마라톤' S클래스 추가, 포스증권서 판매

윤기쁨 기자공개 2022-12-16 08:29:30

이 기사는 년 월 일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영자산운용의 대표 펀드들이 포스증권에서도 판매된다. 온라인으로 판매 영역을 확대하며 창구를 넓히고 개인투자자를 유입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영운용은 최근 ‘신영밸류고배당’, ‘신영마라톤’ 공모펀드 등에 S클래스를 추가했다. 총보수는 각각 0.7~0.8%대로 타 클래스(1.0~1.5%)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다. 두 펀드는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다수의 증권사와 은행에서 판매해온 스테디셀러 상품이다.

현재 신영운용은 한국포스증권에서 26개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신영 마라톤통일코리아플러스', '신영 고배당30증권', '신영 마라톤아시아밸류', '신영TDF2030·2040·2050'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포스증권 이외 신영운용의 전체 펀드 판매사는 50여곳이다. 이중 신영증권이 상당한 비중(16% 내외)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클래스 신설은 총보수를 낮추고 온라인 판매사를 확보해 개인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S클래스는 한국포스증권이 2014년 4월 펀드온라인코리아로 영업을 시작할 당시부터 독점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클래스다. S클래스는 선취판매수수료가 없고 판매보수도 다른 오프라인 클래스의 3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이에 중소형 자산운용사들의 판매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들어 사세 위축이 이어지면서 신영운용은 투자자 유입과 자금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영운용의 12일 기준 AUM(설정원본 기준)은 3조9977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1265억원으로) 대비 감소했다. 자산 비중은 주식형(3조550억원)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혼합채권형(6835억원)이 뒤를 잇고 있다. 현재 운용중인 공모펀드는 75개다.

최근에는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며 기관 자금 유치에 힘쓰고 있다. 연기금과 국책은행 등 주요 기관들은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때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유무에 따라 가산점을 주고 있다. 기관투자자가 절실한 신영운용도 후발주자로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는 등 사업 부문을 다각화하는 모습이다.

신영운용은 국내 대표적인 가치주 특화 하우스다. 대표 펀드는 ‘신영마라톤’, ‘신영밸류고배당’, ‘신영고배당’, ‘신영밸류중소형주’ 등이다. 저평가돼 있지만 성장 가능성이 큰 종목에 장기 투자해 수익을 얻는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다. 상반기(4월~9월) 기준 당기순손실 10억원을 기록하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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