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벤처스, 프론트원 펀드 결성 '속전속결' 위탁운용사 선정 2개월만에 마무리, 150억 규모…초기기업 발굴 활용
이명관 기자공개 2023-01-20 08:14:49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8일 14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벤처스가 프론트원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한국성장금융 주관 포론트원 펀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지 두 달여만이다. 프론트원 펀드는 청년 창업기업과 초기 창업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성격의 비히클이다.18일 VC업계에 따르면 하나벤처스는 최근 '하나-제피러스 프론트원 스타트업펀드'를 결성했다. 해당 펀드는 엑셀러레이터 전문 투자 기관인 제피러스랩과 공동 운용(Co-GP)을 한다.
결성총액은 150억원이다. 한국성장금융이 출자사업 당시 내건 최소 결성액이다. GP로 선정됐을 때부터 하나벤처스는 빠르게 펀드를 결성해 투자에 나선다는 방침을 정했다. 실제 GP로 선정된 시기는 지난해 11월 중순이다. 결성까지 걸린 시간은 2달여에 불과하다.
그도 그럴것이 상대적으로 한국성장금융의 출자비중이 워낙 높았다. 그만큼 펀드레이징에 대한 부담이 덜했던 셈이다. 프론트원 펀드의 경우 성장사다리펀드 100억원, 은행청년창업재단 20억원 등 기관 출자액이 120억원이다. 최소 결성액 기준 출자비율은 80%에 이른다.
주요 투자 대상은 프론트원·디캠프와 연관되어 있는 초기 기업이 될 전망이다. 프론트원이나 디캠프 연관기업에 약정 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프론트원이나 디캠프 입주 기업이나 프로그램 참여 기업 등이 이에 해당한다. 특히 디캠프의 스타트업 데모데이인 디데이 출전 기업에는 50억원 이상을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하나벤처스는 그간 디캠프와 활발하게 교류를 해온 만큼 투자처 발굴에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점쳐진다. 하나벤처스는 디캠프와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하고 있다.
펀드의 핵심운용인력으로 하나벤처스에선 장준호 이사가 참여한다. 장 이사는 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 반도체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테크(Tech) 관련 업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다. 2016년 미래에셋캐피탈 신성장투자본부를 거쳐 벤처캐피탈 업계에 발을 들여놨다. 소비재, 플랫폼, ICT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에 다수의 투자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제피러스랩에선 서영우 대표와 오병권 이사가 나선다. 서 대표는 약 25년의 투자 경력을 보유한 투자 베테랑이다. 한영회계법인과 글로벌 PE 등을 거쳤다. 이후 엑셀러레이터 전문 업체인 제피러스랩을 통해 다수의 초기 업체에 투자하고 있다.
신흥 강호로 꼽히는 하나벤처스는 이번 프론트원 펀드 GP 선정으로 초기기업 투자에도 적극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더욱이 최근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경기가 안좋아지면서 중기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부담을 느끼는 곳들이 많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하나벤처스가 최근 투자한 스타트업들 모두 초기기업이다. 드론개발 스타트업인 나르마를 비롯해 서빙로봇 대중화를 이끈 브이디컴퍼니까지 신규 투자 대부분 초기기업에 집중돼 있다.
장준호 하나벤처스 이사는 “최근 금리 인상 및 유동성 둔화 등 글로벌 매크로 시장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초기 업체들이 다시 주목받는 시기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시장이 회복됐을 때 잠재력을 터트릴 수 있는 투자처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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