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티스, '결핵 백신 임상' 앞세워 예심 재수 성공 주관사 교체 후 오리온그룹과 손잡고 중국·국내 임상 진입 등 사업화 성과
최은수 기자공개 2023-01-27 13:25:20
이 기사는 2023년 01월 26일 15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큐라티스가 2년 전 심사 미승인을 통보받았던 아픔을 딛고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오리온과 손잡고 성인 및 청소년용 결핵백신 글로벌 후기 임상(2b·3상)에 돌입하고 생산설비 확충에 나선 결과다.큐라티스는 이달 19일자로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작년 8월 심사를 청구한 이후 약 5개월, 같은 해 3월 이크레더블, NICE평가정보로부터 A, BBB 평정을 받은 지 10개월 만이다.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평가기관 2곳에서 A,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큐라티스의 IPO 재도전은 대신증권, 신영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았다. 2020년 6월 첫 예심을 청구할 당시엔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공동 주관 체제였다. 회사가 IPO에 처음 도전했을 당시엔 인도네시아 국영기업에 결핵백신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경험을 핵심 성과로 내세웠다.
다만 당시 거래소에선 바이오 IPO 문턱을 높이면서 구체적인 임상 관련 추가 마일스톤을 제시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마땅한 파이프라인 본임상 진입 성과가 없었고 큐라티스는 결과적으로 예심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에 회사는 주관사 전면 교체에 나서면서 내부 전열을 가다듬었다.
더불어 중국을 중심으로 바이오 사업 확장을 계획하던 오리온그룹과 손을 잡으며 반전에 나섰다. 첫 예심 당시엔 사업화 및 임상 성과 보완이 필요하다는 피드백을 받은 만큼 구체적인 사업화 성과 창출에 주력한 모습이다.
오리온그룹과 중국에 합작사(산둥루캉하우리요우)를 설립하고 결핵백신 글로벌 임상 2b·3상에 나선 것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더불어 중국 지닝시 고신구의 바이오 산업단지 내 약 4만9600㎡(1만5000평) 규모의 백신 생산 섹터를 설립할 부지도 확보했다. 해당 섹터는 올해 완공을 앞뒀다.
더불어 IPO 재정비 과정을 거치며 임상 진입과 사업화 성과 창출에 주력했다. 먼저 2021년 7월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차세대 mRNA 코로나19 백신 기술을 적용해 개발 중인 'QTP104'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더불어 작년 하반기 식약처로부터 성인 및 청소년용 결핵백신 다국가 임상 2b·3상 시험계획도 승인받았다.
1만9932㎡ 규모의 충청북도 오송 바이오플랜트는 2020년 8월 가동을 시작해 백신 대량 생산을 위한 인프라를 확보했다. 오송 바이오플랜트는 작년 초 K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도 획득했다. 설비 투자는 첫 예심을 청구하기 전 마무리한 프리 IPO 펀딩(239억원)으로 자금을 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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