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N인베, 최수만 전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영입 '탄소중립' 전문가, 부사장으로 합류...500억 에너지펀드 힘 실어주기 위한 차원
이명관 기자공개 2023-01-30 08:02:47
이 기사는 2023년 01월 27일 08: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수만 전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이 DSN인베스트먼트에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현재 결성 중인 에너지펀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최 부사장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탄소중립' 관련 전문가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펀딩부터 투자, 현업과의 연계까지 다방면에 걸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27일 VC업계에 따르면 DSN인베스트먼트는 최수만 전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을 사업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DSN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1월 한국성장금융이 주관한 기술혁신전문펀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500억원 규모의 에너지 펀드 결성을 진행 중이다.
최 부사장은 OB맥주 정책홍보 부사장과 고문을 거쳐 2018년부터 중기부 산하 기관인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을 역임해왔다. OB맥주 시절엔 사모펀드와 대형 M&A 거래에 참여하며 금융에 대한 이해도를 쌓았다. 그후 대전테크노파크로 옮겨와서 본격적으로 VC업계와 밀접한 관계를 맺기 시작했다.
기업투자는 물론 출자사업, 스타트업과 기업의 연계 등 다방면에 걸쳐 벤처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탰다. 특히 실리콘벨리, 프랑스 스타치온F, 뉴욕 ERC, 베트남 베카멕스그룹, 중국 쿤산시 등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내 스타트업, 벤처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최 부사장은 탄소중립 관련 전문가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탄소중립미래포럼 대표까지 역임한 이력이 있다. 이외에 한국탄소학회 부회장, ESG협회 부회장 등 다양한 감투를 쓰며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있다. 이 지점이 이번에 DSN인베스트먼트가 최 부사장을 영입한 이유이기도 하다.
DSN인베스트먼트는 에너지펀드 펀딩과 운영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최 부사장을 영입했다. 에너지 펀드는 DSN인베스트먼트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1호 펀드다. SGC파트너스와 공동 운용을 맡을 예정인 해당 펀드의 콘셉트는 탄소중립이다.
주목적 투자대상을 살펴보면 세가지 조건에 부합해야 한다. △탄소중립 기회 제조 신산업 및 에너지혁신벤처 제조기업 등에 약정총액의 60% 이상 투자 △R&D 용도에 약정총액의 50% 이상 투자 △우수 기술기업에 투자집행금액의 80% 이상 투자 등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탄소중립 기회 제조 신사업의 경우 철강(수소환원제철), 석유화학(연료 및 원료전환), 시멘트(석회석 원료대체), 정유 (저에너지 소모·무탄소 연료제조), 반도체ㆍ디스플레이(불소계 온실가스 저감) 등이 해당된다.
DSN인베스트먼트는 부동산 디벨로퍼인 DS네트웍스 계열 신기사다. 설립 후 1년 6개월 만에 신기술금융회사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이 기간 동안 DSN인베스트먼트는 가능한 선에서 몇 차례의 투자를 진행해왔다.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털 'BNH인베스트먼트',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 등 기존 투자회사 펀드의 출자자(LP)로 참여하기도 했다.
DSN인베스트먼트는 에너지 펀드 결성을 신호탄으로 활발하게 투자활동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막강한 자금력을 가진 모기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점쳐진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가온그룹, ESG보고서 발간 지속가능경영 박차
- SK스퀘어 경영진 성과금, NAV 할인 개선폭 따라 준다
-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일석삼조' 재테크 상품
- 비브스튜디오스, AI 포토부스 '스냅파이' 기술력 선봬
- [렉라자 주역 ‘오스코텍’의 지금]자회사 제노스코가 갖는 의미, 상장은 득일까 실일까
- 대웅제약, 막강한 '신약효과'의 명암 '개발비 손상 확대'
- [Company Watch] 인력재편 끝낸 케이엠더블유, 6G 대비 '선택과 집중'
- [LG그룹 인사 풍향계]위기의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역할 남았다
- [LG그룹 인사 풍향계]LG엔솔, 임원 승진 역대 최소…김동명 대표, '유임 성공'
- [현대차그룹 CEO 성과평가]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 ‘전동화·전장·비계열’ 다각화 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