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센터 풍향계]하나금융 클럽원 한남, 고속 성장에 센터 확장 시동점포 공간 늘려 환경 개선…PB 역량 '합격점'
양정우 기자공개 2023-02-15 10:17:01
이 기사는 2023년 02월 10일 16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금융그룹의 클럽원 한남(Club1 Hannam)이 고속 성장 덕에 센터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센터 실무진이 크게 늘어난 데다 추가 영입에 나서고 있어 확장 개소가 필요한 상태다.10일 자산관리(WM)업계에 따르면 클럽원 한남은 현재 일신빌딩(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에 위치한 점포를 확대하는 방안에 시동을 걸었다. 일단 같은 빌딩 내 다른 층을 확보하는 게 가장 현실적 카드로 검토되고 있다.
WM업계 관계자는 "클럽원 한남 WM센터의 경우 PB 인력이 개소 당시보다 2배 이상 늘었다"며 "고객 수와 관리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추가 인력 충원도 시급한 여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컬처뱅크라는 클럽원의 콘셉트상 여유로운 공간은 필수적이어서 센터 확장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클럽원 2호점인 한남동 점포는 일신빌딩의 6층을 사용하고 있다. 본점인 삼성동 지점은 아예 빌딩 하나를 통째로 쓰고 있는 만큼 한남동 점포와 규모의 격차가 크다. 한남동 고객 역시 본점을 방문하는 고액자산가와 동등한 편익을 누리기를 원하기에 센터의 확장을 서두를 수밖에 없다.
2호점의 빠른 성장 속도도 점포의 공간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이유다. 클럽원 한남은 설립 1년여만에 하나증권의 WM센터 종합평가에서 1위를 달성했다. 자산과 고객의 증가 추세가 가파른 덕에 종합 핵심성과지표(KPI)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개소 초기엔 인력이 물갈이되는 난항을 겪었으나 차츰 제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글로벌 자산시장의 폭락 속에 선방을 거둔 덕에 2위를 비롯한 다른 점포와 점수 차이가 크기도 했다. 그만큼 클럽원 한남의 저력이 확인된 동시에 한남동 일대가 고액자산가 전용 센터를 운영하는 데 적합하다는 결론도 내려졌다. 일신빌딩은 나인원한남, 한남더힐 등 초고가 주택에 둘러싸여 있다.

클럽원 한남이 지난 한 해 유독 선전을 거둔 건 국내외 채권 상품을 다룬 덕분으로 파악된다. 삼성동 본점이 비상장사 투자 상품으로 유명하기에 그간 클럽원이라는 간판은 자산가의 비상장투자 메카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2호점은 비상장투자 펀드뿐 아니라 증권사에 허용된 상품을 폭넓게 다루는 방향으로 자기 색깔을 내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이 주력하고 있는 클럽원 브랜드화도 종국적으로 종합 자산관리 센터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비상장투자 상품만 취급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선택지를 활용해 급락장에서도 타사보다 비교 우위의 성과를 낼 방침이다. 물론 비상장사 투자 상품이 앞으로도 세일즈에 나서는 핵심 라인업인 건 변함이 없다.
클럽원 한남엔 삼성동 점포에서 실시한 비상장투자 상품 교육을 받은 PB도 있다. 그간 본점에서 쌓은 상품 발굴과 투자 집행, 사후 관리 등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실효성을 높이고자 네트워크까지 공유하는 방향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여기에 이들 PB는 삼성동 지점의 회의까지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을 정도로 2호점의 역량 강화에 공들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비상장투자 상품을 다루는 국내 모든 센터와 비교해 클럽원 본점이 갖춘 독보적 경쟁력으로 피라미드형 포트폴리오 전략을 꼽는다. 비상장 상품만으로 투자 리스크 단계를 세분화할 정도로 수많은 딜에 참여해야 구사할 수 있는 전략이다. 클럽원 한남을 비롯한 후속 점포도 이런 전략을 쓸 정도로 성장한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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