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미국법인 신설 '실리콘밸리 공동주택' 후속탄 기대 종속사 자이트 홈즈, 조인트벤처 형식 투자 관측
신민규 기자공개 2023-03-24 07:55:59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2일 15: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이 미국 주택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공동주택 경험을 발판삼아 미국법인을 신설하고 부지를 매입하는데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해 미국법인인 '자이트 홈즈(Zeit Homes, Inc.)'를 자회사로 신규 편입했다.
구체적인 사업지나 개발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지 인허가 승인여부에 따라 사업방식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GS건설은 2020년 미국에서 실리콘밸리 공동주택 개발사업을 추진하며 첫 신고식을 올렸다. 그해 현지법인(MOUNTAIN VIEW OWNER, LLC)을 세우고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시티내 주거지역(777 west middlefield road)에 위치한 노후 임대아파트 208가구를 716가구로 재건축하는 공사에 착수했다. GS건설은 현지법인 지분 94.19%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GS건설은 미국법인을 신설해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마운틴뷰 일대 부지를 사들인 바 있다. 자회사로 현지법인(400 LOGUE OWNER, LLC)을 세우고 GS건설이 지급보증을 서는 방식이다. 지급보증 규모는 5000만달러(633억원)였다.
부지를 매입하기 전에 8층 높이, 408세대 규모 주택으로 개발하는 방안이 주무관청으로부터 인허가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추가로 현지법인을 세웠다는 점에서 향후 미국내 공동주택 개발사업은 이어질 방침이다. GS건설내 미국 주택사업은 신사업부분이 담당하고 있다. 그룹 오너일가인 허윤홍 사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다.
국내 건설업계 중에 미국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선 곳은 GS건설 외에 반도건설 정도가 꼽힌다. 반도건설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주상복합 아파트 ‘더보라3170(The BORA 3170)’을 이달 준공했다. 현지법인을 세워 부지를 매입하고 직접 개발해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최고 8층, 252세대 규모다.
GS건설 관계자는 "미국에서 다른 사업을 위해 준비만 해놓은 법인으로 '실리콘밸리 자이' 명칭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신설법인이 조인트벤처 형태로 투자할 가능성은 없다"며 "확장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CEO를 사로잡은 예술]영국 무명작가의 작은 수채화 두점이 건넨 설렘
- [문화예술기관 톺아보기]예술의전당, 올해 지향점은 '기초예술, 영상플랫폼'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의 '승부수' 플레디스엔터 인수, 성적표는
- 아버지의 운명
- [2024 공시대상기업집단]하이브 계열에 포함된 낯선 기업들
- 위메이드, <미르M> 대신 <이미르> 집중
- 프랜차이즈 전성시대
- 엔씨소프트, '투톱' 효과 점차 가시화
- [Auction Highlights]서울옥션, 우국원·전광영 낙찰가 관전포인트
- [스튜어드십코드 모니터]흥국운용, 삼성 계열사에 "주주가치 훼손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