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 KG그룹 회장 "신차 출시 최대 1년까지 앞당길 것" 라인업 확충 의지..협력사 공조 절실
허인혜 기자공개 2023-03-31 09:40:55
이 기사는 2023년 03월 30일 10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KG모빌리티의 제품 라인업 확대를 우선 과제로 꼽으며 출시 계획을 당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본래 출시 계획 일정보다 6개월에서 1년여까지 빠르게 신차 출시 '러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곽재선 KG그룹 회장은 3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참석해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곽 회장은 KG모빌리티의 신차 출시 계획 등을 묻는 질문에 완성차 라인업 확충에 팔을 걷겠다고 밝혔다.
곽 회장은 "여태까지 우리가(KG모빌리티가) 완성차를 많이 출시하지 못했으니 하루라도 빨리 내야한다"며 "금년에 나오는 것만 해도 엄청나게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신차 출시 일정은 종전 계획 대비 1년까지 당길 채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곽 회장은 "(신차 출시는) 원래 계획보다도 6개월에서 1년여까지 당기려고 한다"며 "최대한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협력사와의 공조도 강조했다. 곽 회장은 "완성차 제작이라는 것이 혼자만의 힘으로 되는 게 아니고 부품의, 협력사들의 힘이 필요하다"며 "자동차 산업도 여러 산업의 힘이 합쳐져야 하는 것이니 열심히 준비해보겠다"고 이야기했다.
KG모빌리티는 '코란도 이모션'이 유일한 전기차 제품이다. KG모빌리티는 신차 출시 기간이 길고 라인업이 부족하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혀왔다. KG그룹 산하에 속하며 새 제품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내년까지 공개된 프로젝트만 5개 이상이다.
2022년 2월 코란도 이모션이 출시됐고 2022년 7월 토레스가 등장했다. 올해 하반기 토레스 EVX 출시가 예고돼 있다. 2024년에는 코란도를 계승하는 신차와 전기차 픽업트럭 등의 출시가 전망된다. 곽 회장은 아예 올해 하반기보다 출시일을 더 당길 방안을 모색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KG모빌리티는 이날 4년 만에 복귀한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새로운 사명을 선포하고 중형급 전기 SUV 토레스 EVX를 공개했다. 디자인 콘셉트 모델 O100, F100, KR10 등도 함께 선보였다. O100은 전기차 픽업트럭 모델, KR10은 코란도 모태의 전기차로 알려져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i-point]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원트랜스폼과 파트너쉽 체결
- hy, 계절 맞춘 '잇츠온 박속 연포탕' 신제품 출시
- 'e빔 전문' 쎄크, 수요예측 흥행...IPO 공모가 최상단 확정
- [i-point]미래아이앤지, 수협은행에 'SWIFT ISO20022' 솔루션 공급
- 넥슨 '카잔' 흥행 비결은 '보스전·최적화·소통'
- [WM 풍향계]"금 팔까요? 살까요?" 엇갈리는 문의 급증
- 오라이언 이성엽, '메자닌' 안목 적중…코벤 성과 눈길
- 제일엠앤에스, CB 투자 운용사 어쩌나
- [2025 주총 행동주의 리포트]표대결 아닌 설득에 초점…트러스톤 '대화형 주주행동'
- 연금 통합한 우리은행 WM그룹, 컨설팅 파트 간판 바꾼다
허인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LIG넥스원은 지금]'수긍되는' 고PER, 천궁-II에 기대 쏠렸다
- [thebell note]한화그룹의 '시나리오'
- [LIG넥스원은 지금]포트폴리오 더 탄탄해졌다...떠오르는 'C4I'
- [한화그룹 승계 로드맵 점검]그룹내 자금 에어로 투입, 투자자 달랠수 있을까
- [조선 기자재 키플레이어선]경영승계는 차남…오너일가 '못지않은' 박세철 존재감
- '승계 논란' 차단 나선 한화…유상증자 설계도 다시 짰다
- [Red & Blue]유상증자부터 승계까지 '요동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상호관세 후폭풍]조선업, 미국 제조공백에 '전략적 가치' 부상
- [2025 서울모빌리티쇼]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 "북미 매출목표 유지한다"
- [조선 기자재 키플레이어]오리엔탈정공, 실적·배당 확대 불구 여전한 저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