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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반려동물 헬스케어 '공략' 브리지테일, 상장준비 '착착'시리즈B 펀드 레이징 완료, RCPS 형태로 총 세차례 102억 유치

오찬미 기자공개 2023-04-10 07:51:56

이 기사는 2023년 04월 05일 16: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려동물 토탈 헬스케어 브랜드 브리지테일(Breezytail)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180조원 규모의 글로벌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기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육성하는 '아기 유니콘' 사업에 선정되면서 최근 시리즈B 단계까지 펀드 레이징을 완료했다. 이르면 2025년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브리지테일이 최근 KB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브리지테일은 2017년 반려동물 스킨케어 제품으로 시작한 벤처 기업이다. 스킨케어에서 시작해 덴탈케어, 영양제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중국, 호주, 대만, 싱가폴 등 세계 7개국에 헬스케어 제품을 수출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중이다. 아직 해외 매출 비중은 10% 안팎에 불과하지만 판매채널을 확대해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브리지테일은 윤선진, 강창우 공동 대표가 운영하고 있다. 두 대표 모두 홍콩계 금융권 백그라운드를 갖고 있어 비즈니스 전략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강창우 대표는 직전 프랑스은행인 크레디트 아그리콜 홍콩지사에서 근무했고 윤선진 대표는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홍콩지점에서 근무를 하다가 브리지테일을 창업하게 됐다. 현재는 브리지테일에서 각각 커머스 사업 총괄, 신사업 개발 담당을 맡고 있다.

윤 대표는 "반려동물은 피부병이 많은데 약을 처방받는 방법 외 대안을 고민하던 중 데일리 스킨케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지금은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에서도 사업 제휴를 위한 러브콜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브랜드로 더 성장하기 위해 최근 대표 주관 계약을 맺어 IPO도 준비하게 됐다"며 "투자자들과 2027년까지 상장을 완료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2025년 하반기를 목표로 상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브리지테일은 2020년 4월 프리미어파트너스와 인라이트벤처스로부터 12억원 규모의 엔젤 투자를 받았다. 2021년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인라이트벤처스, 패스트벤처스가 투자자로 참여해 30억원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올해 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쳤다. 앞서 투자자로 참여한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프리미어 파트너스 외 나우아이비캐피탈, 메이플투자파트너스, 신한은행, KB증권이 참여했다. 재무적투자자(FI)들은 모두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로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브리지테일의 지분 50% 가량을 FI들이 보유하고 있다.


브리지테일은 2022년 중소기업벤처부 '아기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해 최대 3억원의 시장 개척자금, 최대 50억원의 특별보증, 최대 100억원의 정책자금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20년에는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중기부 팁스(TIPS)에도 선정됐다.

윤 대표는 "온라인 판매에서 나아가 지금은 애견 미용숍 등을 대상으로 B2B로도 제품 판매 채널을 확대해 오프라인 공략에 나서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동물병원을 비롯한 특수 채널까지 장악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브리지테일은 2022년 매출액 87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영양제, 식품 영역으로도 사업을 확장하면서 2021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100% 자회사인 포펫바이오를 올 1분기 기준 흡수합병하면서 매출이 30억원 가량 증가했다. 올해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2024년 매출액 22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성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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