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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딜 그 이후]지마켓 인수 주역들 '승승장구'②강승협 전무·이준석 상무·장규영 상무보 등 재무·전략 임원 승진자 다수

박기수 기자공개 2023-04-12 07: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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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등 '빅딜(Big Deal)'은 기업의 운명을 가른다. 단 한 건의 재무적 이벤트라도 규모가 크다면 그 영향은 기업을 넘어 그룹 전체로 영향을 미친다. 그 영향은 긍정적일수도, 부정적일수도 있다. THE CFO는 기업과 그룹의 방향성을 바꾼 빅딜을 분석한다. 빅딜 이후 기업은 재무적으로 어떻게 변모했으며, 나아가 딜을 이끈 최고재무책임자(CFO) 및 재무 인력들의 행보를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3년 04월 05일 13:10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마켓 '빅딜'의 주역은 현재 이마트와 쓱닷컴에서 그룹 온·오프라인 유통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강희석 대표가 꼽힌다. 강 대표와 함께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딜을 이끌고 실무를 담당했던 인물들도 있다. 이들은 빅딜 성사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고 최근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인물들이다.

이마트는 에메랄드SPV와 아폴로코리아라는 중간 법인을 통해 지마켓을 지배하고 있다. '이마트→에메랄드SPV→아폴로코리아→지마켓'으로 4단 구도다. 각 법인 이사회에 소속돼있는 인물들의 공통점은 지마켓 인수의 주역들이라는 점이다.

에메랄드SPV에는 현 쓱닷컴(SSG.COM) 영업본부장인 신동우 상무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신 상무는 컨설팅펌에서 근무하다 2010년대 중반 이마트에 입사해 전략 파트에서 일하다 2018년 말 상무보, 2020년 10월 상무로 승진했다. 지마켓 인수 과정에서는 전략기획본부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지마켓 인수 이후 신 상무는 쓱닷컴 전략마케팅본부장을 거쳐 현재 에메랄드SPV 대표이사와 쓱닷컴 영업본부장을 맡고 있다.

신 상무와 함께 지마켓 딜 실무를 맡았던 이준석 이마트 부문기획담당 상무도 에메랄드SPV의 사내이사로 있다. 이 상무 역시 외부에서 이마트로 영입돼 기획 파트에서 근무한 인물로 2020년 10월 상무보로 승진하고 지마켓 딜이 마무리 된 시점인 작년 10월에는 상무로 승진했다.


지마켓의 지분을 직접 보유하고 있는 아폴로코리아에도 지마켓 딜 과정 중 이마트 이사회에 속해있던 핵심 인물들이 배치돼있다. 강희석 대표와 함께 재무 등 지원 업무를 총괄한 강승협 전무가 대표적이다.

강승협 전무는 지마켓 딜이 마무리 된 후인 작년 말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강 전무는 신세계 전략실과 2016년 신세계건설 지원담당 상무보를 거쳐 2017년부터 이마트 경영지원본부 관리담당으로 선임됐다. 이후 2019년 상무 승진과 함께 지원본부에서 재무담당 역할을 맡다가 2020년부터 지원본부장을 맡았다.

강 전무를 보좌했던 장규영 이마트 재무담당도 작년 말 성과를 인정받아 상무보로 승진했다. 장 상무보는 신세계 전략실 자금팀과 이마트 회계팀장, 자금팀장, IR팀장 등 재무 파트에서 커리어를 쌓은 인물이다. 현재 이마트 재무담당과 더불어 △지마켓 △아폴로코리아 △신세계야구단 △조선호텔앤리조트 △SCK컴퍼니 △이마트24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유럽의 감사 역할도 맡고 있다.

피인수기업인 지마켓 내부 임원들의 약진도 돋보인다. 이인영 쓱닷컴 대표이사가 대표적이다. 이 대표는 2006년 지마켓으로 입사한 뒤 지마켓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고 있었다. 그러다 이마트가 지마켓을 인수한 뒤 쓱닷컴 운영부문총괄과 지마켓 지원본부장을 겸직해왔다. 그러다 작년 임원인사를 통해 쓱닷컴의 운영부문총괄 겸 공동대표를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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