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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마이크로투나노, 수요예측 흥행 “오버행 우려 극복”경쟁률 1000대 1 넘어서…밴드 상단 확정적

최윤신 기자공개 2023-04-13 07:59:37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1일 17: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PO 공모를 추진하는 마이크로투나노가 수요예측에서 많은 기관들의 주문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밴드 상단에서 공모가격을 확정하는 게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부터 양일간 진행된 마이크로투나노의 수요예측에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최종 경쟁률은 1000대 1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예측 참여기관들은 대부분 밴드 상단의 가격을 써낸 것으로 전해진다.

마이크로투나노는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최종 협의를 거쳐 오는 13일 최종공모가격을 공시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17~18일 청약을 실시하고 20일 납입을 마치는 스케쥴을 예정하고 있다.

발행사와 주관사는 이번 공모에서 희망가격 밴드를 주당 1만3500~1만5500원으로 제시했다. 모집 주식수는 100만주로, 밴드 최상단 이상에서 최종 공모가격이 확정되면 일반청약을 통해 155억원을 모집할 수 있게 된다. 마이크로투나노는 이번에 모집하는 자금을 공장 생산 설비투자와 연구개발비용,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선 마이크로투나노의 수요예측 흥행을 의외의 결과로 받아들인다. 지난해 최대실적을 경신하는 등 우수한 펀더멘탈에도 불구하고, 상장 직후 유통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아 기관투자자들의 우려가 존재했다.

상장 직후 전체 주식 수의 55.6%가 즉시 유통가능한 구조였다. 상장직후 유통물량은 단기 수급을 가르는 요소로 공모주 투자자들의 투자판단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통상 IPO 직후 유통비율은 30~40%가 일반적인데, 최근에는 유통물량을 더 줄이는 경우가 많아졌다.

발행사와 주관사는 적극적인 IR 활동을 통해 오버행에 대한 우려를 극복했고,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들의 호응을 얻어낼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발행사는 보호예수가 설정되지 않은 지분 중 다수가 지분을 장기간 보유하고 있는 전략적투자자(SI) 보유분이라는 점을 적극 어필했다”며 “황규호 대표이사 등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다수가 자발적으로 보호예수를 3년으로 연장하는 등 진정성을 보여 시장 설득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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