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공모채, 수요예측서 '1조' 몰렸다 개별민평 수익률 대비 2년물 -9bp, 3년물 -7bp서 모집액 모두 확보
남준우 기자공개 2023-04-19 07:52:45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7일 17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리테일이 약 1년만의 공모채 수요예측 복귀전에서 1조원에 육박하는 수요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IB업계에서는 AA급 우량 크레딧물이라는 점 하나만으로도 기관투자자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고 평가했다.GS리테일은 17일 제35회차 공모채 모집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만기구조를 2·3년물로 구성해 1500억원 모집에 나섰다. 세부적으로는 2년물에 500억원, 3년물에 1000억원을 배정했다.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5곳이 대표주관사로 참여했다. 이번 2·3년물 가산금리밴드는 모두 개별민평 수익률 대비 '-30~+30bp'로 제시했다. 발행일은 오는 26일로 예정되어 있다.
수요예측 집계 결과 1조원에 육박하는 유효 수요를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기관투자자는 2년물에 2700억원, 3년물에 7200억원 등의 주문을 넣었다. 처음 계획했던 최대 2000억원까지의 증액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2·3년물 모두 언더(under) 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년물은 -9bp, 3년물은 -7bp에서 모집액을 모두 채웠다. 국내 4대 채권평가사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GS리테일의 개별민평 수익률은 2년물 3.804%, 3년물 3.882%다. 모집액 기준으로 발행 금리는 2년물 3.714%, 3년물 3.812% 등으로 예상된다.
AA급 우량 채권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1조원에 육박하는 수요를 모으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발행에 앞서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GS리테일 회사채 신용등급과 아웃룩을 기존과 동일한 'AA0,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편의점 부문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2022년말 기준으로 총 1만6448개의 점포망을 확보한 상태다. BGF리테일과 함께 국내 수위권의 사업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2021년 7월 GS홈쇼핑 흡수합병 이후에는 사업구조를 더욱 다각화했다는 평가다.
이번 공모채로 조달한 자금은 전액 차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2020년 발행했던 33회차 공모채 3년물(1500억원)이 오는 9월 14일 만기 도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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