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모니터]나라셀라 가격낮췄다… FI ‘디밸류에이션’ 허용희망밴드 2만~2만4000원 제시… '유통' 집중해 피어그룹 변경
최윤신 기자공개 2023-04-19 07:52:06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8일 18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요예측을 하루 앞두고 공모 일정을 미룬 나라셀라가 희망공모가격 밴드 하단을 약 10% 낮춰 다시 공모 절차에 나선다. 밴드 하단을 재무적투자자(FI)인 에이벤처스의 투자가격보다 낮은 가격까지 열어 이목을 모은다.나라셀라는 18일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가격을 다시 설정했다. 앞서 내놓은 희망공모가격 밴드를 낮춰 2만~2만4000원의 공모가격을 제시했다.
나라셀라는 당초 2만2000~2만6000원의 공모가격 밴드를 제시하고 지난 14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예정했는데, 이를 하루 앞두고 연기하기로 했다. 수요예측을 앞두고 IR 과정에서 투자자들의 반응을 고려한 것으로 여겨진다.
먼저 지난 13일 정정신고서를 제출해 공모 일정을 정정했다. 다음달 16~17일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같은 달 22~23일 청약을 받는 걸로 공모일정을 약 한달 미뤘다.
이날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선 에선 가격밴드를 낮춰잡았다. 대표주관을 맡은 신영증권은 앞서 제시한 가격의 산정 방식에 대해 논란이 있었던 만큼 피어그룹 선정 방식을 완전히 새롭게 잡았다.
처음 제시한 증권신고서에선 하이트진로 등 국내 주류회사를 피어그룹으로 설정했는데, 당시 와인을 제조하지 않고 해외 와이너리에서 와인을 수입하는 사업이란 점에서 사업 유사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이번엔 도매업 및 소매업을 영위하는 기업 중 수출입 내역이 존재하는 회사로 피어그룹 선정 범위를 넓혀 잡았다. 와인 유통기업의 첫 상장 도전사례이기 때문에 주류 수입회사 상장기업을 찾기는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화장품 유통 무역 업체인 실리콘투를 국내 피어그룹으로 선정했다.
해외 피어그룹으로는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에 상장한 ‘이탈리안 와인브랜즈’와 ‘콤파니아 데이 카라이비’를 선정했다. 주류유통 매출이 높은 회사들이란 게 주관사 측의 설명이다. 국내와 해외 피어그룹의 평균 PER을 다시 평균내 적용 PER을 산정했고, 여기에 21.52% ~ 34.60%의 할인율을 적용했다.
나라셀라 측은 “와인 관련 기업 최초 상장이다 보니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고 시장의 눈높이를 최대한 반영해 신고서를 재정비하여 제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투자업계에선 이번에 제시한 밴드 하단이 앞서 에이벤처스가 투자한 가격보다 낮다는 데 주목한다. 나라셀라의 2대주주인 에이벤처스는 앞서 지난해 5월 투자를 단행하며 현재 주식수 기준 주당 2만2000원의 가격에 지분을 사들인 바 있다.
밴드 하단을 이보다 낮은 2만원으로 설정할 수 있었던 건 에이벤처스의 든든한 신뢰가 존재하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FI의 최종 투자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희망밴드가 제시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에이벤처스가 디밸류에이션(평가 절하)를 허용했기 때문에 IPO 진행이 가능해진 것으로 평가된다.
에이벤처스는 이번 공모에서 보유한 지분 전량에 보호예수를 설정하며 장기 동행하려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보호예수 의무가 없는 지분에 대해서도 전량 1~6개월의 자발적 보호예수를 설정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최윤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LP Radar]출자자 모집 난항 'LP첫걸음펀드', 참여의향 조사 연장
- [LP Radar]시작된 '혁신산업' 출자, 성장지원 '패자부활전' 주목
- 성장금융, 사내이사 다시 2인체제…CIO 자리 비워둬
- [VC 라운지 토크]벤처캐피탈리스트들 마라톤에 푹 빠진 이유는
- [달바글로벌 road to IPO]목표는 '글로벌 성장 가속'…2028년 1조 매출 정조준
- [달바글로벌 road to IPO]구주매출 고사한 FI…'오버행 우려' 기우일까
- [모태 2025 1차 정시출자]스케일업·중견도약, AI코리아 매칭 일변도 될까
- [모태 2025 1차 정시출자]루키리그, 23곳 생존…재수생 절반 올해도 아쉽게 고배
- [VC 투자기업]'소호은행 최대주주' KCD, 추가 투자유치 나설까
- [달바글로벌 road to IPO]'콜옵션' 행사 위한 구주매출…'경영권 강화' 진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