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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금원 2023 정기 출자]가이아벤처, 수산 GP 탈환…'라이벌' 엔브이씨와 동률스마트양식 펀드 132억 규모 결성 방침…엔브이씨-경남벤처·린벤처스 탈락

김진현 기자공개 2023-04-21 08:21:26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0일 14: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3년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정기 출자사업 수산 투자 계정에서 가이아벤처파트너스가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3년만에 다시 한번 수산 계정 GP를 차지하며 엔브이씨파트너스와 동률을 이뤘다.

가이아벤처파트너스가 GP로 선정된 분야는 스마트양식산업혁신 분야다. 가이아벤처투자파트너스는 132억원 규모로 펀드를 결성할 방침이다. 최소 결성규모인 120억원보다 큰 액수를 목표치로 제시한 게 낙점 비결로 풀이된다.

가이아벤처파트너스는 해수부 출자 펀드에서 엔브이씨파트너스와 치열한 경쟁 구도를 보이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엔브이씨파트너스와 함께 각각 2회씩 GP로 선정되며 동률을 이뤘다.

엔브이씨파트너스는 2021년에는 단독으로 2022년에는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와 공동운용(Co-GP) 파트너를 이뤄 위탁운용사를 차지했었다.

엔브이씨파트너스는 이번에는 경남벤처투자와 Co-GP를 구성해 도전했으나 최종 탈락했다. 린벤처스 역시 이 분야에 도전자을 냈으나 선정되지 못했다.

스마트양식산혁신 분야는 양식 산업에 최첨단 기술을 접목해 자동화, 지능화하는 사업체를 발굴 및 투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수질변화를 예측해 폐사를 예방하거나, 사료를 자동으로 공급하는 기술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또 양식 생물의 생산량 증대 및 관리도 이 분야의 대표적 투자 예시다.

이러한 스마트양식 사업분야 외에도 양식 산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산폐기물 저감 등과 관련된 분야에도 투자가 가능하다. 해양수산부는 양식장에서 발생하는 해양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만큼 관련 분야에도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정한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는 결성액 132억원 중 8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나머지 52억원은 가이아벤처파트너스의 몫이다. 약정총액의 1%인 1.3억원 가량을 직접 출자하고 나머지 약 50억원을 민간 매칭으로 충당하면 된다.

가이아벤처파트너스는 2020년 수산벤처창업 분야에 지원해 GP로 선정된 경험이 있다. 당시 150억원 규모로 '가이아수산벤처창업투자조합1호'를 결성했었다. 해양수산부는 2020년 처음으로 수산분야 벤처창업 펀드 출자를 결정하고, 당시 가이아벤처파트너스와 BNK벤처투자를 각각 1호 GP로 낙점했다.

가이아벤처파트너스의 대표 수산 관련 투자 포트폴리오는 오늘식탁(오늘회), 삼삼해물이다. 오늘식탁은 신선회 배달 서비스이고, 삼삼해물은 생산지의 수산물을 빠르게 배송해주는 산지직송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가이아벤처파트너스는 유한책임형(LLC) 벤처캐피탈이다. 2016년 등록 후 10개 조합을 운용 중이다. 운용규모는 118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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