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공시대상기업집단]1년새 순위변동 살펴보니...눈에 띄는 해운업·M&A 약진쌍용차 품은 KG 16계단 상승...HMM·SM·장금상선 등 업황 호조
김동현 기자공개 2023-04-26 10:47:57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5일 17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년 사이 공시대상기업집단 순위의 변동을 살펴보면 2022년 끝나지 않은 코로나19로 해상운임 수혜를 본 해운업종 집단의 자산 순위 상승이 눈에 띄었다. 아울러 인수합병(M&A)으로 몸집을 키운 기업집단도 있다.공정거래위원회가 25일 발표한 공시대상기업집단 현황에 따르면 전체 82개 기업집단 중 가장 순위가 많은 오른 그룹은 지난해 8월 쌍용차 인수를 마무리한 KG였다. KG모빌리티홀딩스가 쌍용차 및 해당 자회사(총자산 2조200억원)를 인수하며 순위가 71위에서 55위까지 16계단 뛰어올랐다.
이번에 신규로 공시대상기업집단에 포함된 LX그룹(44위)의 경우도 2021년 5월 LG그룹에서 계열분리 이후 M&A를 통해 외형을 키운 사례다. 계열사 LX인터내셔널의 한국유리공업(5904억원)·포승그린파워(950억원) 인수, LX판토스·LX세미콘의 지분 투자 등이 이어졌다. 이에 힘입어 LX그룹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액 11조2734억원을 기록해 이번에 처음으로 공시대상기업집단 편입됐다.
HMM·SM·장금상선 등 해운업을 영위하는 기업집단은 업황 호조에 따른 이익 증가로 자산순위가 올라간 케이스다. 코로나19가 지난해까지 이어지며 주요 항만의 적체 현상이 심화해 해상운임이 올라갔다. 운임의 바로미터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020년 말 2800 수준에서 2021년 말 5000선까지 올라섰다. 이러한 높은 수준의 운임지수는 작년 초까지 이어졌다.
이에 힘입어 공시대상기업집단 내 대표적인 해운업종인 HMM의 공정자산은 2022년 17조8000억원에서 25조8000억원까지 뛰었고 자산순위 역시 25위에서 19위로 뛰었다. SM도 34위에서 30위로, 장금상선은 50위에서 36위로 자산순위가 각각 올라섰다.

반면 교보생명보험, 두나무 등 보험·가상자산 그룹은 업종 악화로 자산 순위가 크게 내려갔다. 금리 상승으로 채권 등 매도가능금융자산의 평가금액이 감소한 교보생명보험은 자산 규모가 13조8000억원에서 8조9000억원까지 축소되며 순위가 32위에서 53위로 21계단 떨어졌다. 전체 82개 기업집단 중 가장 크게 떨어진 그룹이다. 현대해상화재보험의 경우 금리 상승 여파로 자산총액이 감소해 이번에 아예 공시대상기업집단에서 제외됐다.
10대 기업집단 중에선 포스코(5위, 132조1000억원)와 롯데(6위, 129조7000억원)가 자리를 맞바꾼 것이 눈에 띈다. 이밖에 LS(29조4910억원)와 두산(26조5230억원)이 자리를 바꿔 각각 16위와 17위를 기록했다. 에쓰오일(19조7340억원·25위)과 효성(15조8770억원·31위)의 자산순위는 2계단 떨어졌고 OCI(12조2860억원·38위)는 5계단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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